클라이드와 레니 스미스 커플 크루즈 여행 중 감염
조지아주 안에는 약 200명 14일 동안 자가격리 중
클라이드와 레니 스미스 커플이 애틀랜타 주민으로서 우한 폐렴(코로나 바이러스)의 첫 확진자가 되었다. 지난 12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선박을 타고 유람 여행을 즐기던 클라이드와 스미스 커플은 선박에 있던 3700명의 사람과 함께 우한 폐렴 양성에 걸려 정박 중이던 일본에 선박이 묶이는 신세가 되었다고 채널2뉴스가 보도했다.
하지만 이 두 명의 커플은 시발점일 수도 있다. 지난 11일 조지아 보건국은 약 200명의 조지아 주민들을 감염 검사 대상에 올렸으며 이들을 14일 동안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통해 우한 폐렴의 증세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가격리를 받는 대상자는 개인 수건과 식기를 사용하며 외부와의 접촉 및 가족과의 접촉을 피하고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해야 한다. 14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우한 폐렴의 잠복기로 지정한 날짜로 샌디에이고에서 발생한 13번째 확진자도 샌디에이고 인근의 미라마 해병대 항공기지에서 14일간의 자가격리 조치 중 우한 폐렴 양성이 나왔다. 보건국은 자가격리 받는 약 200명 중 우한 폐렴의 근원지인 후베이성에 간 사람은 없었으며, 아직 우한 폐렴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안은 증식 중이다. 미국에서 샌디에이고에서 13번째 확진자가 나왔으며, 지난 6일에는 우한 폐렴에 의해 중국에 있던 60대 미국인이 사망해 미국으로서는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편 14일의 잠복 기간 대신 우한 폐렴이 24일의 잠복 기간이 있다고 몇 중국 과학자들이 발표해 이에 대한 학계의 논란이 크다. 지난 9일 종 난샨, 웨이지에 구안, 젱이 니 등 중국 광둥성에 있는 과학자들이 우한 폐렴의 잠복 기간이 24일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과학자 중 종 난샨은 중국 정부의 수석 의료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논문이 사실로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에드셀 살바나 바이러스 전문가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지 말았으면 한다. 해당 논문은 증명되지 않았다”라며 본인 트위터에 적었다.
우한폐렴 위기가 조지아도 잠식할 수도 있다는 뉴스 보도. <CBS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