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낙스 학술대회 앞두고 한인들 후원 이어져
제35회 재미한국학교 학술대회(KAKS, 낙스) 준비위원회 발대식이 지난 11일 둘루스 1818클럽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성진 총영사를 비롯해 각계 단체 한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학술대회 후원의 밤 행사로 진행됐다.
환영사에서 김형률 준비위원장은 “13년만에 2번째로 애틀랜타서 개최되는 행사인만큼 동포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면서 “세계속의 부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은 교육이었듯이 교육의 중요성은 이곳에서도 역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차세대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는 일은 1세대의 몫이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위상과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대회 준비 진행상황에 대해 간략히 알린 선우인호 낙스 동남부지역협의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교사진을 위한 훈련의 장이 될 것으로 매우 큰 중요성을 지닌다. 교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달라. 3세를 위한 2세교육으로 정체성의 뿌리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격려사에서 김성진 총영사는 “한국에서도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만큼 애틀랜타 한인사회 규모와 위상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미국 한인사회가 장기적인 발전을 거듭하기 위해선 차세대 교육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매년 동남부지역 101개 한국학교에 50만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학교규모 및 우수교사진 확보가 어려운 가운데 늘 최선을 다해 차세대 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느낀다. 8월 행사가 성료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백규 식품협회장은 “차세대들의 주류사회 진출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뿌리없는 성장은 사상누각이라 할 수 있다”며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전했다.
이날 축가는 지난 제18회 동요 부르기 대회에 대상을 수상한 유예린양이 불렀다.
김형률 준비위원장 및 선우인호 회장과 박화실씨, 김백규 회장 등 각계 한인인사들의 후원 행렬이 이어져 이날 총 4만6000달러의 후원금 및 약정금이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8월10일-12일 애틀랜타 매리엇 호텔서 개최되는 제35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는 ‘함께 꿈꾸며 도약하는 한국어 교육’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기조연설은 강경화 UN 사무총장 정책특보가 맡게 되며 주요일정은 집중연수, 학술대회, 한국문화체험관 개관, 근속교사표창, 독서감상문쓰기대회 시상식, 나의꿈 말하기 대회/ 지역협의회 장기자랑대회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백규 회장이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성진 총영사가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