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임시총회서 추대...4월 15일부터 임기
지난 9일 열린 조지아 해병 전우회(회장 신태영, 이하 전우회)이 임시총회에서 김영배 씨가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에 추대됐다. 김 신임 회장은 한국 해병대 창설 기념일인 4월 15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 신임 회장은 "4년 전에 활동을 시작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대선배들이 아껴주시고 지지해 주시는 마음이 감사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으로 회장직을 수락했다"며 "앞으로 우리 전우회를 잘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목표에 대해 △청년 회원 모집 △해병대 목사 협의회 통합 △동남부 지역 해병 전우회와 교류 활성화 등이라고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해병대 특성상 서열 문화가 엄격하다 보니 청년 회원들이 가입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에게 좀 더 열려 있는 해병대의 모습을 보여주어 청년층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으며 "해병대 목사 협의회와도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통합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할 예정이며 조지아 인근 지역의 해병 전우회와도 교류를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계획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4월 15일 기념행사, 9월 28일 제2차 서울 전투 기념일 태극기 게양식 등이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4월 15일 정식 이취임식에서 구체적인 사업 목표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김 신임 회장은 "취임까지 남은 두 달 동안 집행부를 구성하고 정관을 검토해 손질하는 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회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무역 사업을 하다가 도미해 10년간 교육사업에 종사해 왔다. 해병 전우회 회장과 더불어 현재 임기하고 있는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 상공회의소의 사무총장직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조지아 해병 전우회 신임 회장 김영배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