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1장로 교회서 'TheoED' 강연 열려
지난 9일 다운타운 소재 제1장로 교회(1st Prebyterian Church of Atlanta)에서 'TheoED' 강연이 열렸다.
이는 신학을 뜻하는 신학을 뜻하는 'Theology'와 강연 시리즈로 알려진 'TED'를 합친 것으로 목사, 신학자, 교수 등을 모아 20분 이내로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리즈다.
딱딱한 설교나 강의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게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자 만들어진 이 토크는 애틀랜타 제1장로 교회와 에모리대학의 캔들러 신학교가 손을 잡고 처음 고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강연에서는 총 4명이 연사로 나서 자신의 삶에 대해 간증하고 신앙이 그들에게 주는 의미를 관객들과 함께 나누었다.
심리학을 전공하고 테라피스트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힐러리 맥브라이드는 그동안 특히 거식증, 외상 후 스트레스 등을 가진 환자들과 주로 소통해 왔다. 힐러리 맥브라이드는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희생하셨고 우리는 누군가의 희생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나를 스스로 사랑할 줄 알아야 하며 육체가 정신임을 기억하고 자신을 아끼는 것이 바로 크리스천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애틀랜타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비영리 기관인 루프톤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션 던컨은 "우리 모두에게는 바구니 하나가 주어져 있다"며 "내 바구니에 있는 것이 더 적다고 해서 남을 질투하거나 비난하기보다는 하나님이 내 바구니도 언젠가 채워주시리라 믿고 정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연사들의 이 같은 강연에 큰 박수로 호응했다. 이 밖에도 텍사스 소재 신학교 브라이트 디비니티 스쿨의 윌 가프니 교수가 신앙과 인종, 여성으로서의 삶 등에 대해 논했으며 팟캐스트 '일과 사랑'을 운영하고 있는 제프와 안드레 부부가 나서 "신앙이 우리 가족에게 미친 영향과 그로 인한 우리의 변화" 등에 대해 나누었다.
이 날 강연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되었으며 참가자 모두는 행사가 끝난 후에도 강연자들을 찾아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메리 씨는 "매번 강연마다 은혜가 충만해져서 돌아가는 나를 느낀다"며 "앞으로도 자주 좋은 강연을 찾아 듣고 조금 더 나은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우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강의를 지향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열릴 우리 강연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향후 일정 및 정보는 https://theoed.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션 던컨 루프톤 센터장이 강연하고 있다.
테라피스트이자 작가인 힐러리 맥브라이드가 강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