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이톤튼시에서 경찰관으로 복무했던 한 남성이 아내를 살인하고 자살로 위장한 사실이 드러나 최근 구속됐다.
용의자인 마이클 페롤트(43)는 커빙턴 지역에서 복무하다가 2018년부터 이톤튼시 경찰관으로 복무했다. 지난 3일 퍼트냄카운티 경찰서는 희생자인 아만다 페롤트씨(44)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전화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용의자는 아내와 싸움이 일어난 중 아내가 총을 꺼내 머리에 겨누워 자살했다고 허위 진술했다.
용의자는 사건 발생 전 단순 가정폭력과 3급 아동학대로 기소됐으며 아내는 남편이 본인에게 폭력을 가한다고 주장해왔다. 용의자는 그 사실을 부인했다. 사건이 일어난 당시 용의자는 911에 신고하지 않았고 이톤튼 경찰서장에서 전화로신고한 것부터 의심을 사기 시작했다. 경찰이 사건이 일어난 현장 도착했을때 용의자가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 후 경찰은 사건 현장을 더 조사하기 위해 조지아 수사국(GBI)의 지원을 요청했고 결국 자살이 아닌 살인으로 판명됐다.
이톤튼 경찰은 가정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이 있다면 더 끔찍한 일이 일어나기 전에 가능한 빨리 경찰에게 알려 도움을 받도록 당부했다.
용의자와 희생자인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