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기준 2800명...접수 마감 내달 15일
오는 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외 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접수가 내달 15일까지 실시된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접수자는 2800명으로 집계됐다. 로스 엔젤레스, 뉴욕에 이어 3번째로 유권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인 점을 감안한다면 최소 1만명의 등록을 이뤄야 하기 때문에 여전히 저조한 수치다. 지난 2017년 대선의 경우 동남부 전체 유권자 등록수는 6061명, 투표자수는 4276명으로 집계돼 있다.
오는 30일 오전 11시 조지아 주립대(GSU)에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인 조선희 재외선거 영사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는 플로리다 올랜도를 방문해 유권자 등록접수를 받을 예정이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기간동안 마지막까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권리 행사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권자 등록 캠페인은 평일 시온마트, 주말에는 메가마트, 슈퍼-H마트 둘루스점, 아씨플라자에서 펼쳐진다. 이번 일요일에는 주님의 영광교회, 애틀랜타 새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선거권 연령이 만 18세 이상으로 하향되었다. 기존 선거법은 만 19세 이상에게 선거권을 부여했다.
한국 공직선거법이 지난 14일 공표 및 시행됨으로써 2002년 4월16일 이전에 출생한 재외국민은 이번 국회의원 재외선거부터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내달 15일까지 국외부재자 신고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마쳐야 한다. 재외선거 신고 및 신청은 인터넷(ova.nec.go.kr)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몽고메리 서울식품에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캠페인이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