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협의회, 23일 사업 총회 개최
애틀랜타 한인교회 협의회(회장 남궁전)는 지난 23일 시온 연합감리교회(목사 송희섭)에서 2020년도 사업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1부 개회예배, 2부 특별연주, 3부 회무처리로 나눠서 진행됐다.
1부 개회예배에서 교협의 부회장인 백성봉 목사가 나서 '사울왕의 결말을 생각합니다'를 주제로 설교했다. 백 목사는 “사람은 네 부류로 나눌 수 있다”며 “육체로 시작해 육체로 마치는 인생, 육체로 시작해 성령으로 마치는 인생, 성령으로 시작해 육체로 마치는 인생, 성령으로 시작해 성령으로 마치는 인생이 그 것”이라고 말했다.
사울왕이 성령으로 시작해 육체로 마친 사람 전형적인 모델이라고 말 한 백 목사는 “사울왕은 하나님께 죽임을 당했고 다윗도 죄를 지었지만 그에게는 회복의 역사가 허락됐다”며 “애틀랜타에서 목회를 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크리스천으로서 신앙생활을 할 때 하나님을 어떻게 기쁘게 하고 영화롭게 할 수 있을지, 우리에게 맡겨진 이 목양지를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곳으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교협 회장으로 활동한 이제선 목사에 감사패 수여가 있었다. 교협 측은 “이제선 목사는 뛰어난 지도력과 열정으로 지난해 교협의 회장으로서 책임과 직무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서 협회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크다”며 “전 회원의 마음을 담아 패를 수여한다”고 말했다.
지난 17년 간 교협의 재무를 담당한 이순희 장로에게도 공로패가 수여됐다. 남궁전 목사는 “이순희 장로는 그동안 교협의 어려운 살림을 지혜롭게 하고 그 집행을 위해서 알뜰한 경영, 헌신적인 모금운동, 각종 유관기관과 후원을 넉넉히 하는 멋진 리더쉽을 선보였다”고 수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교협은 2020년 ‘신나는 교회,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를 표어로 내세우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1월 교협 임원분과장들과 기자간담회, 교협 한인 목사회 임원 연석회의 등을 진행하며 2월 23일과 24일에는 한인교회에서 청교도 400주년 기념예배를 가질 예정이다.
남궁전 목사가 전 회장인 이제선 목사(오른쪽)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로패를 받은 이순희 장로가 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