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출마 선언 공식 기자회견 개최
한인 1세대 조태호(69)씨가 조지아 주하원 제98지구(민주당)에 도전한다.
지난 14일 둘루스 카페 로뎀에서 출마 선언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으며 김백규 소녀상 건립위원장, 김순영 전 한인회 선관위원장, 박병관 호남향우회 신임회장, 그리고 K파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방 공인 세무사 자격증을 보유한 조태호씨는 선린상고 및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야간을 졸업했으며 한국 외환은행에서도 근무후 22세때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으로 도미했다. 애틀랜타에는 2013년 이주했으며 이후 뷰포드시에서 거주하고 있다. 북미에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국제 트럭 운전수 노동조합(International Brotherhood of Teamsters)에서 30년간 활동(assistant shop steward)하면서 장거리 트럭 운전수 애로사항 접수 업무를 담당했다. 뷰포드 거주지구(HOA)에서는 임원직 사무총장으로 봉직하고 있으며 현재 부동산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다.
출마의 변에서 조태호 후보는 “어릴적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 금전적 손실은 입더라도 부당한 일은 너무 싫었다. 한인이든 미국인이든 부당한 일들이 주변에서 많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개인에 따라선 이를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올려 부당성을 척결하는데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조태호 후보가 출마하는 제98지구는 뷰포드를 중심으로 스와니 및 슈가힐 일부를 커버하고 있으며 아시안 5%(한인 3%), 히스패닉(10%), 흑인(10%), 나머지는 백인들로 인구통계를 이루고 있다. 현역 의원은 3선의 공화당 소속 데이빗 클락으로 그동안 단독 입후보로 선출돼 왔다.
선거전략에 대해 조태호 후보는 “아들이 워너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에서 근무하고 며느리는 타 회사 마케팅 국장이기 때문에 이들이 선거 캠페인을 도울 예정이다. 피부에 직접 와 닿는 마케팅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가호호 방문에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백규 건립 위원장은 “안되면 말지가 아닌,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매진해야 한다”고 독려했으며, 김순영 전 선관위원장은 “링컨 대통령도 27번 실패에 1번 성공의 신화를 썼듯이, 끈기속에서 선거에 임해주길 바란다. 당선에 미력하나마 힘보태겠다”며 참석자들로부터 조태호 후보를 위한 격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조태호 후보가 출마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한인 커뮤니티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