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열린 댄스 파티에 80명 모여
지난 12일 저녁 노크로스의 한 댄스학원에서 K-Pop 랜덤 댄스파티가 열렸다.
이 파티를 주최한 K-Pop 네이션의 행사 담당자 키엘 씨는 "특별한 광고 없이 페이스북으로만 통해서 행사 소식을 알렸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80여 명이나 모였다"며 "우리 모두는 K-Pop을 좋아하는 팬들로 함께 한국 노래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에너지를 얻고 또 이를 계기로 새로운 사람들을 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BTS의 열혈 팬이라고 소개한 키엘 씨는 "이런 파티는 처음 주최하는 것인데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지 몰랐다"며 "내년에는 피드먼트 파크에서 행사를 진행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날 특별 공연팀으로 초청된 조지아 주립대학의 K-Pop 댄스팀은 화려한 군무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아마리아 폼페이 씨는 "3년 전 조지아 주 K-Pop 댄스 대회에서 1등을 했고, 미주 지역 1등까지 거머쥐며 창원시와 KBS의 초대로 한 달 동안 한국을 방문한 적도 있다"며 "우리 댄스팀은 거의 매일 만나 같이 노래하고 춤추며 서로 즐거운 에너지를 주고받고 있고 한국어 수업도 함께 수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리아 씨는 "며 어느새 K-Pop은 우리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티의 참석자들은 2시간 가까이 한국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경품 추첨을 통해 좋아하는 가수, 그룹의 브로마이드를 소장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키엘 씨는 "오늘 파티 주최자는 물론 참석자들 모두가 K-Pop이라는 공동 매개체 하나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K-Pop 네이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관련 소식을 업데이트할테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Pop 댄스파티의 참가자들이 즐겁게 춤을 추고 있다.
K-Pop 댄스파티의 참가자들이 즐겁게 춤을 추고 있다.
경품 추첨 시간에 원하는 스타의 브로마이드를 갖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