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이민 1세대 게이브 오코예
조지아 주상원 제9지구 민주당 출마
나이지리아 출신 이민 1세대가 한인타운 로렌스빌이 구심점인 조지아 주상원 제9지구에 도전, 한인사회에 표심을 구애해왔다.
주인공은 민주당으로 출마를 선언한 게이브 오코예(Gabe Okoye) 후보로 건축 전문 엔지니어로 활동해 왔다. 민주당 귀넷지구 직전 위원장 이외에도 지난 2013년-2015년에는 나이지리아 이민자 북남미 통합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오코예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민주당 귀넷 위원장으로 2년간 활동할시 개인 사업은 거의 중단할 정도로 민주당원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 속에서 매진했다. 한인사회 등 각 커뮤니티 리더들과도 잦은 만남을 가졌으며 다양한 활약을 통해 지도력을 검증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3선을 한 9지구 현역의원은 이제 자리에서 물러나 다른 사람도 봉사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녀들도 미국의 시스템을 통해 성공한 만큼 이제는 사회에 환원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에 대해 오코예 후보는 “귀넷에서 민주당이 의석 수를 역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민자들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민자들이 더이상 뒷전에 머물지 않고 진두지휘 하는 정치적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면서 “이민자들의 결집을 통해 그 자녀들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자 하며 이민자로서 무일푼이었던 본인에게 도움을 전해주었던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일을 잊지 않고 시행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후보 등록 마감은 오는 3월6일이며, 각 당 경선은 5월19일 치러진다. 게이브 오코예 후보가 승리할 경우 11월3일 총선에서 공화당 후보와 격돌하게 된다. 제9지구 현역은 지한파 PK마틴(공화) 의원으로 상원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조지아 주의회의 평창 동계올림픽 결의안 통과를 주도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정부초청으로 방한의 기회를 갖기도 했다.
게이브 오코예 후보가 한인 커뮤니티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K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