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복합개발들 새해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
공유 오피스 ‘위워크’ 생존, 교외 다운타운들 밀집 현상
애틀랜타 부동산 시장의 새해 전망을 최근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전했다. 교외 기업들이 페리미터 반경 내로 오피스 이전을 계속하며 메트로 애틀랜타 교외의 다운타운 지역들의 밀집 현상이 이어지고 초대형 개발들이 2020년도에도 여전히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애틀랜타상업부동산전문인위원회(ACBR)의 조디 셀비 차기 회장은 지난해 후반 오피스 시장에서 가장 빅 뉴스는 승승장구하던 세계 최대 사무실 공유업체인 위워크(WeWork)의 시련이라며 올해 위워크의 행보가 의문이라고 전했다. 위워크는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극단적인 몸집 줄이기로 수천 명을 해고하는 것에 이어 부동산 소유주와의 신규 임대 계약 체결을 모두 중단했고, 회사가 보유한 제트기까지 매각했다. 그러나 재정 상황이 열악한 스타트업 기업들 등 유연한 오피스 수요는 여전히 강세이기 때문에 셀비 차기 회장은 위워크가 올해에도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국적인 트렌드에 발맞춰 오피스 테넌트들은 교외에서 애틀랜타 인타운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지아텍과 마타역의 지리적 이점을 확보하고 있는 미드타운이 주요 본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셀비 차기 회장은 “여전히 미드타운에는 완공을 앞둔 오피스 개발 프로젝트들이 많이 있다. 일각에선 그 오피스 면적들이 다 채워질지에 대한 의문이 일기도 하지만 나는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난 3년간 계속 치솟던 오피스 렌트비는 다소 안정국면으로 접어들지 않을까 본다”라고 말했다. 주목을 받고 있는 미드타운 오피스 프로젝트 중 대표적인 케이스는 애틀랜타 본사의 그래나잇 프라퍼티스와 메트라이프가 함께 건설한 9에이커 복합 개발의 ‘미드타운 유니온’이다. 프로젝트 1단계는 미드타운 스프링&17번가에 자리잡게 될 26층 높이의 이 오피스 타워 완공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미 인베스트코가 입점이 확정, 최소 500개의 신규 고용이 미드타운에 창출된다.
지난해에 이어 메트로 애틀랜타의 교외 다운타운 개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ACBR의 제프 폴락 회장은 “새 주거 부동산 개발과 레스토랑, 상점, 녹지 밀 기타 편의 시설 개발로 교외의 다운타운 지역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 걸어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는 보행 편의성 복합개발 프로젝트들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애틀랜타와 조지아주 곳곳에서는 새해에도 웨어하우스, 물류센터 등 대규모 산업 시설들 신규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ACBR의 스캇 허치슨 디렉터는 “풍부한 노동력과 하츠필드 공항을 비롯한 전략적 지리 등으로 인해 전국 기업들은 유통, 물류센터 기지 확보를 위해 애틀랜타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다운타운.
미드타운 유니온 오피스 타워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