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다운타운, 아시안 푸드 홀 ‘스윗 옥터퍼스’ 오픈
선트러스트 파크 옆 미니 시티도 곧 ‘피스트‘ 오픈 예정
둘루스에 아시안 푸드 홀이 최근 오픈했다. 스윗 옥토퍼스(Sweet Octopus)는 웨스트 로렌스빌 스트리트를 아우르는 2개의 건물에 들어서는 복합 아시안 푸드홀로 타이 길거리 음식, 포케 부리, 리프팅 누들 라멘, 버블티 바(bar), 엠파나다(빵 반죽 안에 다양한 속재료를 넣고 반죽을 반으로 접어 굽거나 튀긴 요리) 등 5곳의 아시안 레스토랑이 있다. 켄 유(Ken Yu)와 함께 KSP 레스토랑 그룹을 이끌어 가는 세븐 찬(Seven Chan)은 "타이 요리, 라멘, 포케 등은 아래층 주방을 공동으로 사용하며 손님들은 1층에서 세 가지 요리를 주문하고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SP 그룹은 현재 포케 부리와 리프팅 누들 라멘을 운영하고 있다.
스위트 옥토퍼스의 오너이자 타이 앤 스시 EAV를 운영하는 폴 유와칫(Paul Yuwachit)은 1층에서 타이 길거리 음식점을 운영한다. 리프팅 누들 라멘과 포케 부리의 메뉴는 기존의 것과 거의 동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트 애틀랜타 빌리지 지역에 처음 문을 열었던 포케 부리와 리프팅 누들 라멘은 그동안 인터넷 등에서 맛집으로 평가 받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 유와칫의 타이 앤 스시 EAV 역시 2001년 이스트 애틀랜타 빌리지에서 출발했다.
스위트 옥토퍼스는 한국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 누나, 굿 워드 브루잉&퍼블릭 하우스, 드림랜드 바비큐, O4W 피자와도 함께한다. 이달 중 또 다른 아시안 푸드 홀이 메트로 애틀랜타에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피스트(Ph’east)’로 불리는 이 아시안 푸드홀은 라오스 음식서부터 차이니즈 버블티, 스시 브리또, 라멘, 포키볼 등 다양한 아시아 음식들이 한 자리에 집결해 메트로 애틀랜타 미식가들을 행복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피스트는 애틀랜타 브레이브 야구팀의 홈경기장인 선트러스트 파크 옆에 조성된 복합 미니 시티 ‘ 더배터리(The Battery)’에 오픈할 예정이다. 폰세시티 마켓의 푸드 홀을 모델로 한 피스트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하고 맛있는 아시아 음식들을 한 곳에서 맛 볼 수 있다.
푸드홀은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폰세시티 마켓의 성공에 힘입어 대표적인 케이스가 크로그 스트릿 마켓, 마리에타 스퀘어 마켓 등이다. 푸드홀 인기의 확산은 대도시 교외 지역에서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복합 재개발 프로젝트의 인기와도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한 곳에서 쇼핑을 즐기고 문화 예술을 향유하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온 가족 외식 코스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요식업 관계자들도 임대료와 매장 관리 등의 비용을 생각하면 독립 업소를 차리는 것보다 푸드홀에 입주하는 안정적인 매출을 예상할 수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커시맨&웨이크필드사는 “피스트와 같은 단일 개념의 푸드홀이 향후 몇 년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재 캅카운티 더배터리의 피스트 푸드홀에 입주가 확정된 외식업소들은 다음과 같다. △Poke Burri △Snackboxe Bistro △Lifting Noodles △Kung Fu Tea △Taps at Ph’east 피스트는 내부 규모 5000스퀘어피트의 푸드홀로 최대 200명이 앉을 수 있다. 각각의 식당은 약 450스퀘어피트 규모의 면적을 차지하게 되며 임대 계약은 10년 단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윗 옥토퍼스 푸드홀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