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이를 인질로 잡아 협상극 벌여
한 집안의 가정폭력이 SWAT (특수기동대) 팀을 불러오는 초유의 사태가 지난 6일 새벽에 일어났다고 채널 2 뉴스가 보도했다.
바인 시티 230 그리핀 도로에 일어난 이번 사건은 경찰이 새벽 6시 30분에 3명의 아이가 집에서 도망쳤다는 제보를 받은 것으로 시작했다. 머리가 찢겨 있던 아이들은 “아버지가 저희를 때렸어요”라고 말했다. 3명의 아이는 속히 근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사태는 단지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었다. 아이들은 “한 명의 아이가 아직 집에서 도망치지 못하고 붙들렸어요”라며 “아버지가 권총을 들고 있었어요”라고 하며 아버지가 한 아이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했다.
용의자는 경찰이 출입하지 못하게 집 양측과 정문에 바리케이드를 세워 놓아 접근을 막았으며, 사건 해결을 위해 SWAT 팀도 출동했다.
5시간 후의 농성 끝에 용의자는 잡혔고, 아이는 무사히 구출되었다.
한편, 해당 사건으로 경찰이 근처 도로를 막아, 홀리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의 학교로 겨울 방학을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들의 동선에 차질이 빚어졌다.
경찰과 SWAT 팀이 해당 집 근처를 포위하고 있다. <채널 2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