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에 반드시 확인할 것
토요타 차주들에게 최근 허위 고지서가 무분별하게 발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신인이 토요타로 되어 있으며 '최종 통지서(Final Notice)'라고 적힌 해당 고지서에는 곧 무상 수리 기간이 끝나니 이것을 연장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30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통지를 받은 즉시 1-800-674-2969으로 전화하라는 문구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토요타 고객센터에 확인 결과 해당 고지서는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객센터 측은 "토요타의 이름으로 이 같은 메일이 여러 사람에게 발송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와 같은 메일을 고객들에게 발송한 바 없으며 최근 관련 문의가 많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고객센터의 한 담당자는 "허위로 보이는 고지서를 받을 시 절대 그 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바로 돈을 입금해서는 안된다"며 "가지고 있는 자동차 서류 혹은 공식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어 내용을 확인하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작년에 토요타에서 새 차를 구입하고 아직 무상수리 기간을 많이 남겨 둔 본보의 한 독자는 관련 통지서를 받은 후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해당 통지서가 거짓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고지서를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 고객센터 측은 "미국 전역에서 허위 고지서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토요타는 이를 바로잡고 고객들에게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토요타 차주들에게 발송되고 있는 허위 고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