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석 왕복 18만마일, 일반석 9만마일
2021년 4월 1일에 시행되는 개편안으로 사용자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뉴욕, 애틀랜타, 워싱턴이 있는 제 9구간은 일반석 3만5000 마일리지에서 4만 5000 마일리지로, 프레스티지석은 6만 2500 마일리지에서 9만 마일리지로, 일등석은 8만 마일리지에서 13만 5000 마일리지로 껑충 뛰었다. 일반석에서 프레스티지로 업그레이드 할 때도 기존 4만 마일리지에서 6만 2500 마일리지가 필요하게 되었다.
항공권을 현금 구입할 경우 마일리지 적립률도 바뀐다.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을 사용하는 승객의 마일리지 적립률은 올랐지만, 전체 소비자들이 애용하는 일반석을 사용할 때의 마일리지 적립률은 최대 45% 줄어든다.
이에 대해 한국에서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공정위는 지난달 26일 대한항공 측에 “마일리지 개편안과 관련해 소비자 불편을 고려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공식적으로 재검토를 요청받은 바 없다. 마일리지 적립률 및 공제율 조정은 2000년대 초반 이후 개편이 이뤄지지 않았던 제도를 개편한 것”이라며 “마일리지 적립 환경과 해외 항공사 트렌드 등 오랜 기간 누적된 변화에 대해 부분적으로 현실화한 결과”라고 했다.
대한항공 여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