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센서스 조사 결과 미국 인구 전년 동기 대비 0.48 증가
조지아, 플로리다 등 남부 4개 지역 증가율은 0.8%
지난 30일 미국 센서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50개 주 중 워싱턴, 유타, 네바다 등 42개 주의 최근 몇 년 동안 출생한 아이의 수는 급격히 줄었으며 사망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의 인구통계학자 산드라 존슨 박사는 "자연 증가가 지난 5년간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연 증가는 출생인구에서 사망자 수를 뺀 수치다.
2020년 1월 1일 기준 미국 인구는 지난해에 비해 약 0.48% 증가한 3억 30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1918년 이후 최저 증가율이다. 지난 2019년 미국 전체의 인구는 2018년보다 약 0.5% 증가한 3억 2800만 명으로 조사됐으며 2014년에서 2015년 사이에 인구 증가율이 0.73%으로 가장 높았다. 2015년 이후 인구는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조사된 바에 의하면 조지아, 플로리다 등 남부 지역은 인구 증가율이 0.8%에 달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북부 지역 쪽의 인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뉴욕, 일리노이, 웨스트버지니아 등의 인구 증가율은 각각 -0.4%, -0.4%, -0.7% 등의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