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MCA로 새해 조지아 경제 '순풍' 기대
NAFTA 협정을 대신하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 무역 협정 (United States-Mexico-Canada-Agreement, 이하 USMCA)으로 조지아 경제는 큰 이득을 보게 될 것이라고 2일자 AJC가 보도했다. 조지아주의 14명 모든 연방 하원의원들의 찬성표과 함께 지난 달 연방하원의 표결을 통과한 USMCA는 새해 초 연방상원의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무엇보다 USMCA협정의 가장 의의는 아무런 대안 없이 NAFTA 조약에서 탈퇴함으로써 발생하게 될 경제적 재앙 발생 시나리오에서 미국을 구해준 것이라고 기사는 전했다. 특히 USMCA를 지지하는 조지아주 경제 전문가들은 “USMCA는 조지아주의 가장 중요한 산업 영역에 포함되는 농업과 직물, 제조업에 상당한 유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왜냐하면 USMCA는 캐나다의 엄격한 시장 규제를 뚫고 멕시코의 노동법을 철저하게 단속할 뿐 아니라 제품의 부품들이 북미 밖으로 수출될 수 있는 한도를 제한해주기 때문이다.
지난 26년 동안 효력이 발휘될 동안 NAFTA도 나름대로 조지아주 경제를 재구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 많은 공장 제조업들이 조지아 작은 마을들에서 사라지는 와중에도 NAFTA는 교통과 운송, 웨어하우스와 딜리버리 영역에서 수만개의 신규 고용들이 창출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북미의 캐나다와 멕시코가 조지아주에서 해외 수출 톱2 국가로 자리매길 할 수 있도록 해줬다.
그러나 이제 조지아주 농부들은 새 USMCA로 희망에 부풀어 있다. 조지아 낙농업자들, 농장주들은 “캐나다의 수입 쿼터가 늘어나 우유, 계란, 땅콩을 더 많이 캐나다로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건재하다
전통적인 쇼핑몰, 소매점들의 고군분투 속에서 온라인 매출의 상승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 연말 쇼핑 대목에도 온라인으로 쇼핑을 한 미국 소비자들이 급증해 전반적인 매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다.
매스터카드가 지난 26일 신규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전체 미국 소매 매출은 앞선 해 동기 대비 3.4% 상승해 8800억달러에 가까운 결과를 보여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800억달러’라는 경이적인 연말 매출 소식을 ‘Congratulations America’라는 트윗 메시지로 전했다. 미중 무역 전쟁이나 미국 경기 침체 진입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 성장을 지탱하고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연말 매출 성장은 온라인 쇼핑의 급증이 큰 역할을 했다. 온라인 쇼핑은 전체 소매 매출의 보통 15%를 차지하는데 11월 1일부터 성탄 이브까지의 연말 전체 매출에서는 18.8%를 차지했다. 그에 반해 전통적인 오프라인 몰에서의 매출 증가는 1.2% 성장에 그쳤다. 특히 백화점들의 매출은 동기간 1.8% 하락했으며 품목 별로는 의류 매출이 1% 증가에 그쳤다. 그에 반해 미국인들은 전기 장비와 가전제품 쇼핑에 주력, 해당 품목은 지난해 동기 대비 4.6% 늘었다.
한편 최근 코어사이트(CoreSight)의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 미국 리테일 매장들은 9300개가 문을 닫았다. 이는 지난해의 5844개 폐점보다 급증한 것이다.
아마존 이번 연휴 판매 신기록 세워
온라인 쇼핑의 대가 아마존은 이번 연말 시즌에 신기록을 수립했다. 미국 전체 소매업체들 또한 매출에서 기록적인 한 해를 보냈는데 이는 미국의 10년 동안의 경제 확대가 앞으로도 어느 정도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수천 만개의 자체 기기 판매에 힘입어 아마존은 이번 휴가철 최고의 판매를 기록한 아이템에는 에코 닷(Echo Dot), 파이어 TV 스틱 (Fire TV Stick), 에코 쇼 (Echo Show 5)가 포함됐다. 특히 알렉사 기기는 지난 몇 년 동안 아마존이 음성 보조 기능을 가진 시장경쟁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물론 아마존 소비자들은 아마존이 자체 제작하지 않은 제품들도 많이 구입했다. 아마존을 통해 물품을 팔고 있는 제 3자 사업자들도 올해 매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많다고 밝혔다. 제3자 제품 판매는 작년에 비해 두 자릿수 증가했으며 10억 개 판매 품목을 돌파했다. 이같은 요인들로 인해 지난 26일 아마존 주가는 약 1% 올랐다.
아마존 외에도 연말 소매 매출 성적은 좋았다. 경기 호조와 연휴 기간 단축으로 상점들은 막판 쇼핑에서 좋은 판매 실적을 보였다. 스팬딩펄스(SpendingPulse)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추수감사절과 비교해 올해의 늦은 추수감사절은 쇼핑 시즌을 한 주 늦춘 결과를 나았지만 이를 만회하기 위해 유통업체들은 추수감사절 특가 품목들을 휴일 전에 제공함으로써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컨설팅 업체 커스터머 그로스 파트너즈(Customer Growth Partners)에 따르면 지난 21일 성탄절 마지막 토요일은 미국 소매업계 최고의 날이었다. 이 날 소매 매출은 역대 최고 기록인 344억달러를 나타냈다. 이 수치는 올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의 4배가 넘는다.
온라인 쇼핑 전성기, 리턴도 급증
샌디 스프링스에 본사를 둔 UPS가 오는 1월 2일 7년 연속 ‘내셔널 리턴스 데이’의 기록을 깰 것으로 전망된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UPS측은 1월 2일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총 190만개의 리턴 소포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UPS의 케빈 워렌 수석마케팅 오피서는 “소비자들에게 순탄한 리턴 과정을 보증해주는 것은 리테일 기업들의 생존과 향후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날 소비자들이 원하는 리턴 서비스를 글로벌 기업이든, 중소형 비즈니스이든지 여부에 상관없이 제공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2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2019 할리데이 시즌에 UPS측은 1일 소포와 서류 평균 운송량이 3200만건으로 평일보다 60% 늘어날 것으로 일찍이 전망했다. UPS측은 연말 시즌 급격히 늘어나는 배송량을 처리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전국서 6개의 신규 자동 슈퍼-허브를 오픈했다. 한편 지난 26일 매스터카드 측은 올해 연말 리테일 세일은 앞선 해에 비해 온라인 매출이 18.8%나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3.4% 늘었다고 밝혔다. 매스터카드의 스티브 새도브 선임 자문관은 “이번 연말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며 E-커머스 매출이 신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UPS 뿐 아니라 경쟁사 페덱스도 온라인 쇼핑의 전성기에 따라 처리해야 할 리턴 소포가 급증하고 있다. 페덱스 측은 지난 달 21일 “조사에 따르면 쇼핑객들의 62%가 매장에서 리턴할 수 있다면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UPS 딜리버리 차량.
조지아주 한 닭농장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