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8년간 1.5세 늘어, 미국 중간 나이 37.9세
칼리지타운 속한 카운티들 상대적으로 주민 나이 어려
앨라배마 주민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고 AL.com이 보도했다. 연방센서스국의 최근 발표 통계에 따르면 앨라배마 주민들의 중간 나이는 2010년 이후로 꾸준히 상승했으며 미국내 다른 대부분의 주들보다 더 빠른 속도로 앨라배마 주민들의 중간 나이는 많아지고 있다.
지난 2010년 앨라배마 주민들의 중간 연령은 37.8세로 전국에서 24번째로 높았다. 이 말은 앨라배마 주민들의 절반은 37.8세보다 적고 절반은 37.8세보다 많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로부터 8년이 지난 2018년까지 앨라배마 주민들의 중간 나이는 39.3세로 상승했으며 이 수치는 전국에서 18번째로 높았다. 8년 동안 앨라배마 주민들의 중간 나이는 1.5세가 늘어났으며 동기간 이 차이는 전국에서 15번째로 많은 것이었다.
한편 앨라배마 주민들의 중간 나이는 전국 평균보다도 많다. 2018년 기준, 미국인들의 중간 연령은 37.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앨라배마 일부 지역들의 경우 젊은이들의 전출 현상이 심화되면서 시골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나이는 더 빠른 속도로 많아지고 있다. 앨라배마 남서부에 소재한 워싱턴카운티에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가장 빠른 속도로 거주 주민들의 중간 나이가 많아졌다. 이 지역에서 주민들의 중간 나이는 8년 동안 4.2세 늘어난 43.6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동기간 윌콕스카운티에서는 주민들의 중간 나이가 워싱턴카운티보다 살짝 적은 4.1세 늘어났다. 그러나 앨라배마에서 주민들의 중간 나이가 가장 높은 카운티는 윌콕스카운티도, 워싱턴카운티도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탤라데가 바로 남쪽에 소재한 쿠사카운티가 앨라배마주 전체에서 주민들의 중간 나이가 가장 많았다. 이 지역에서 주민들의 중간 나이는 46.9세인 것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보다 무려 9세나 더 많았다.
한편 앨라배마주에서 2010년에서 2018년까지 주민들의 중간 나이가 감소한 카운티는 전체 67개 카운티 중에서 4개 카운티에 불과했다. 또한 예상할 수 있다시피 앨라배마주에서 주민들의 중간 나이가 가장 적은 카운티 3곳은 모두 유명한 칼리지 타운이었다. 앨라배마 대학교와 어번 대학교가 소재한 터스칼루사와 리카운티가 각각 32.7세와 31.4세로 3위, 2위를 차지했으며 앨라배마주에서 가장 주민들의 나이가 어린 카운티는 트로이 대학교가 소재한 파이크카운티인 것으로 밝혀졌다. 파이크카운티의 중간 주민 연령은 30.8세로 앨라배마주 중간 나이보다 무려 8.5세나 어렸다.
앨라배마주의 가장 낮은 주민 중간 연령 도시 톱 1,2,3위에 이어서는 역시 웨스트 앨라배마 대학교가 소재한 칼리지 타운이 속한 섬터카운티가 4위를 차지했으나 주민들의 중간 나이는 35.8세로 3위 32.7세보다 큰 격차를 보였다. 파이크와 섬터카운티는 2010년에서 2018년까지 주민들의 중간 나이가 감소한 4개 카운티 중 2곳이다. 나머지 다른 두 카운티는 프랭클린카운티와 러셀카운티이다. 특히 앨라배마 북서부에 소재한 프랭클린카운티는 지난 몇 년간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젊은 층들이 많이 유입돼 전체적으로 주민들의 중간 나이가 어려졌으며 조지아주와의 경계 선상에 소재한 러셀카운티는 젊은 군인들이 복무하는 군부대 기지가 옆에 있어서 주민들의 중간 나이가 어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버밍햄시가 소재한 앨라배마주의 톱4 카운티 중 하나인 제퍼슨카운티는 8년간 주민들의 중간 나이가 0.7세 증가에 그쳤다. 2018년 제퍼슨카운티 주민들의 중간 나이는 37.7세로 미국 전체 및 앨라배마주 전체 주민들의 중간 연령보다 낮았다. 제퍼슨카운티 외 앨라배마주 톱 카운티인 모빌과 몽고메리카운티는 모두 주민들의 나이가 제퍼슨보다 많았다. 모빌카운티는 37.6세, 몽고메리카운티는 36.2세를 나타냈다. 몽고메리카운티에서는 8년간 주민들의 중간 나이가 1.6세 늘었으나 모빌에서는 1.3세 줄었다. 앨라배마주의 마지막 톱4 카운티인 헌츠빌시가 속한 매디슨카운티에서는 주민들의 중간 나이가 8년간 1.4세 늘어 38.5세를 나타냈으며 톱4카운티 중에서 가장 주민들의 중간 나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로이대<사진>가 속한 파이크카운티가 앨라배마주 전체에서 주민들의 중간 나이가 가장 어렸다.
중간 나이가 가장 높은 쿠사카운티의 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