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모기지 이율 역대 4번째로 낮아
평균 모기지 이자율이 계속해서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AP가 보도했다.
26일 국책모기지기관인 프레디맥은 “이번 주 30년 고정 전국 평균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주와 거의 같은 수준인 3.7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이자율은 3.73%, 1년 전은 4.55%였다.
재융자용으로 인기가 높은 1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3주 연속 3.19%에 머물렀다. 1년 전에는 4.01%였다. 5년 변동 모기지 이자율은 3.45%로 상승했다. 5년 변동 모기지 이율은 지난주 3.37%에서 0.08%포인트 올랐다. 1년 전 이자율은 4.0%였다.
연준의 낮은 기준 금리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새해에 많은 소비자들은 역대 최저 수준인 낮은 이율을 활용해 주택이나 차량 구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디맥의 샘 카터 수석경제학자는 “2019년 한 해 동안 30년 고정 평균 모기지 이율은 3.9%였다. 이는 우리가 모기지 이율을 조사한 지난 1971년 이래 역대 4번째로 낮은 수치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2020년에도 낮은 모기지 이자율은 주택 시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주택 거래가와 주택 신축, 주택 거래 모두 상승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카터 경제학자 외에도 낮은 모기지 이율과 상승하는 임금, 튼튼한 노동 시장과 50년래 최저 수준의 실업률이 새해 부동산 시장의 튼실한 토대를 마련해줄 것이 확실하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네이션와이드의 데이빗 버슨 수석경제학자도 “주택 시장은 새해 경제에 순풍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자체는 국내 총생산(GDP) 성장에 다른 분야들처럼 크게 기여하는 편은 아니지만 경제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통 사람이라면 일평생 살면서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비싼 소비인 주택 구매에 대한 욕구는 소비자들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소비자 지출은 미국 경제 성장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스와니 H마트 인근 새 아파트 짓는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카운티 스와니에서는 다세대 거주용 부동산 신축 프로젝트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다.
최근 귀넷데일리포스트지는 스와니의 맥기니스 페리와 로렌스빌-스와니 로드 코너에 타운홈과 아파트의 대형 주거 커뮤니티 신설 프로젝트가 건설된다고 보도했다. 개발업체 애스콧(Ascot) 인베스트먼트 컴퍼니 Inc.측은 교차로의 41.3에이커 부지에 아파트 346유닛과 타운홈 147유닛 프로젝트의 승인을 카운티 당국에 요청했다. 만약 승인되면 해당 주거 단지는 슈퍼 H마트 스와니점의 맥기니스 페리 로드 건너편에 소재하게 된다.
개발업체 애스콧의 셰인 랜햄 변호사는 “우리가 지으려고 하는 새 아파트와 타운홈 단지는 귀넷카운티의 2040 개발 청사진에 들어맞을 뿐 아니라 최적의 인근 부지 활용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 개발 계획은 오는 7일 귀넷카운티의 개발 위원회에서 심사를 하게 되며 개발 위원회에서 통과되면 귀넷 커미셔너들이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한편 390유닛의 타운하우스와 아파트 레지덴셜 부동산 및 리테일 복합 개발도 스와니에서 내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와니 아씨몰 인근 올드 피치트리 로드와 메도우 처치 로드 교차로가 소재한 17.06에이커 부지에서 개발이 추진된다. 개발업체는 쾃트록(Quattrok) LLC이다. 현재 개발 부지는 싱글 패밀리 레지덴셜, 커머셜, 오피스와 헤비 인더스트리얼 용도로 조닝되어 있으며 개발업체는 R-100, 0-1, C-2와 M-2 조닝을 MU-R 복합 용도 조닝으로 변경을 시당국에 요청했다.
2020년 미국 주택시장은?
내년에도 여전히 부족한 주택공급으로 서민 바이어들에게 힘든 부동산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부동산 트렌드에 대해 마켓워치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년간 지속되어온 주택 공급 부족현상이 2020년에도 여전할 것 같다. 이 언론은 주택재고가 내년에도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서민 층이 선호하는 중저가 매물은 더욱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가격대별 편차도 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먼저 40만달러 이하의 중저가 매물을 선호하는 서민층이 내년에도 많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50만 달러 이상의 주택들은 셀러가 더 많다. 그 중간대인 40-50만 달러 사이의 주택들에서는 셀러와 바이어가 균형을 보인다.
이자율은 내년에도 저가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언론은 2020년의 모기지도 2019년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인 30년만기 고정 모기지 이율 4% 대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과 페니 매 등은 모두 내년 모기지 이율을 3.75·- 4.25% 정도로 보고 있다.
이어 미 대형은행들도 FHA 론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정부의 규제로 인해 대형은행들은 FHA 론에 인색했다. 그러나 최근 법무부 등에서 규제를 완화하는 움직임을 나타내면서, 대형은행들의 진출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렇게 대형은행들이 진출하게 되면, 아마도 더 많은 옵션, 낮은 비용과 더 좋은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대형은행 FHA 론 진출, 낮은 모기지 이자율과 적은 주택 재고는 잠재적 바이어를 더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2018년 39%에 달했던 멀티 오퍼가 올해 잠잠해 졌으나, 내년에는 다시 확장될 확률이 크다.
프롭테크 기술의 발달로 아이 바이어(iBuyer)가 늘어난다. 이들은 주택을 사려할 때, 시작부터 클로징까지 모두 자동화된 시스템을 이용한다. 온라인 부동산 기업인 질로우를 비롯해 오픈도어, 오퍼패드, 레드핀나우 등의 회사들이 그 영역을 대폭 확장한다. 이 기업들은 주택을 매물로 내놓은 셀러를 대상으로 적정한 가격을 제시한다. 제시된 가격을 셀러가 승인하면 바로 클로징 까지 진행한다. 이 때 셀러는 전통적으로 주택을 팔기 위해 수리, 청소 드을 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스케줄을 제시하면 여기에 맞게 업체가 처리해 준다. 올해 태동한 아이 바이어들의 활약은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
주택 리모델링 비용 회수율이 높은 부분은?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보고서에 따르면, 차고, 바닥재, 단열재, 욕실 관련 리모델링을 실시할 경우 생활하기에도 좋은 것은 물론, 주택 판매시 비용 회수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모델링은 기본적으로 파손된 부분을 수리하려는 목적도 있으나, 새로운 분위기를 즐기려고도 하고, 주택 가치를 올리려는 목적도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전한다. 차고 문 교체나 외벽의 돌무늬 사이드 장식 등 저비용의 리노베이션이 투자 대비 효과는 더 높다고 했다.
예를 들어 집의 얼굴이라는 현관문은 약간의 투자만 해도 돋보인다. 전문업체에 따르면, 깔끔한 밑칠 페인트와 몇 차례 외부 페인트만 칠해주면 현관문을 몰라보게 새로워지고 좋은 인상을 주게 된다. 들어가는 재료비는 100달러선인 데 반해 주택 가격 상승 예상은 무려 8000달러에 달한다.
리모델링 투자 비용 대비 주택 가치 상승 효과가 가장 큰 부분은 차고 문과 주방의 싱크대를 포함한 작업대 교체였다.
차고 문 교체 후 집을 팔면 비용 회수율이 약 97.5%로 매우 높다. 주택 외관을 개선할 수 있고 주요 주택 기능도 향상된다. 차고 문의 기능은 안전, 에너지 효율, 외관 등으로 다양하다. 차고 문에 결함이 발생하면 폭우 시 빗물이 차고로 유입되기 쉽다. 차고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틈새로 에너지가 새 나가 주택 에너지 효율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되고 절도에 의한 재산 피해도 우려된다. 교체는 700-1000달러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택 소유주의 대부분이 주방의 싱크대를 기존 방식에서 인조석 카운터 톱(Granite countertops) 방식으로 바꾸고 있었다. 카운터 톱 교체에서 투자 대비 주택가치 상승효과는 97.1%에 달했다.
집값 상승폭 전반적 둔화현상
전체적으로 주택가 상승폭이 계속 둔화되고 있다.
10월 애틀랜타 집값이 1년전보다 4.2% 올랐다고 지난달 31일 발표된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전국 주택지수 리포트가 전했다. 10월 전국 주택 평균 연간 상승폭은 3.4%를 나타냈으며 전국 10대 도시들의 연간 상승폭은 1.7%, 20대 도시들의 상승폭은 2.2%를 나타냈다.
한편 10월 전국 20대 도시들 중에서 연간 주택 지수 상승폭이 5% 이상을 기록한 도시는 피닉스 단 한 곳밖에는 없었다. 피닉스의 주택가 상승폭은 5.8%로 전국 1위에 올랐다. 피닉스에 이어서는 탬파(4.9%)가 2위를 차지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럿이 4.8%로 3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한편 샬럿에 이어서는 연간상승폭 4.2%를 나타낸 애틀랜타와 미니어폴리스가 공동 4위에 올랐다.
한편 전국20개 도시 중에서 집값이 1년전보다 하락한 도시는 샌프란시스코가 유일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1년전보다 집값이 0.4% 하락했다. 시카고와 뉴욕 주택지수는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0.5%, 0.8% 상승에 그쳤다.
"부동산, 막강한 한인 리더 배출 힘쓰겠다"
미국 여성 부동산 협의회(Women’s Council of Realtors, 이하 WCR) 귀넷지부 역사상 한인 포함 동양인 최초 여성 회장이 탄생했다.
애틀랜타 리얼티 센트럴의 구양숙 대표는 지난 12일 둘루스 1818 클럽에서 2020년 WCR 귀넷지부 회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WCR은 1938년 9개주 출신 여성 37명에 의해 발족됐으며 현재는 전국에 250개 지부를 구축하고 있다. 전국부동산협회(NAR) 회원수는 135만6000명인 반면 WCR 회원수는 1만2000명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NAR의 이사회 30%를, 커미티 위원회의 23%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WCR이 지니는 파워는 막강하며 리더십의 중심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1년간 WCR를 이끌게 되는 구양숙 회장은 “지난 10년간 활동해 왔는데 귀넷임에도 불구하고 유색인종 회원들은 거의 없다. 이에 다민족들에게 문이 열려 있는 WCR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면서 “그동안 WCR 전임 회장들이 펼친 각종 활동들을 토대로 이제는 다양성을 부각시켜 이들이 리더십을 교육 받은 후 각자가 속해 있는 커뮤니티에서 섬김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구양숙 회장에 따르면 WCR 귀넷지부에서 활동중인 한인 회원들은 켈리최, 구영미, 쏘냐김, 김영자 부동산 전문인 등으로 특히 김영자 전문인은 구양숙 회장과 함께 WCR에서 총무로 활동하게 된다.
리더십 방향에 대해 구양숙 회장은 “다양성이 우선순위이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것이다. 한인을 포함해 동양인들을 위해 물꼬를 터줄 것이다. 뒷전에서 나와 앞으로 나서자는 것이다. 업계 지도자로서 제대로 일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회장 선출 이유에 대해 구회장은 “본인의 경륜, 자격증, WCR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점, 높은 실적, 특히 전국협회에서 인정한 자격증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주효했던 것 같다.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면 어떤 딜에서든 자신감이 넘치기 때문에 결국 의뢰인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시간이 날 때 마다 전국협회 인증 자격증을 많이 구비할 것을 조언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공항 땅 임대하세요
애틀랜타 공항 인근 땅을 임대해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지난 해 5월 애틀랜타 공항 측은 사우스 풀턴, 클레이턴 카운티 총 500에이커 부지를 임대한 데에 이어 이젠 공항 바로 근처 땅도 임대할 사업주들을 찾고 있다. 공항은 고드바이 로드 (Godby Rd), 리버데일 로드 ( Riverdale Rd), 루프 로드 (Loop Rd), 클락 하웰 고속도로 (Clark Howell Highway)의 부지를 임대로 낸다고 했다. 이번 임대정책에 관한 내용은 오는 14일 공항 테크니컬 캠퍼스(1255 South Loop Road in College Park) 안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원래는 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8일 연기됐다. 임대 희망자는 오는 3월 18일 오후 2시까지 신청해야 한다. 공항 관계자들은 개발업자들이 지금까지는 눈 여겨 보지 않았던 이 땅들 위에 향후 오피스와 호텔, 리테일, 레지덴셜 프로젝트들이 연이어 세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칼리지 파크시를 중심으로 한 남부 애틀랜타 주민들이 당국의 공항 도시(Airport City) 건설 프로젝트가 지리멸렬하게 시간을 끌면서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지쳐가던 공항 인근 주민들에게는 지난 여름 한 가지 희소식이 들렸다. 칼리지파크시의 ‘에어포트 시티’ 매스터 플랜 프로젝트가 승인을 받은 것이다. 총 15억달러가 투자되는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칼리지파크시 인구 증가와 함께 신규 비즈니스들의 유치도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일고 있다. 칼리지파크시 경제개발부의 애티 존스 디렉터는 “공항 도시 개발은 칼리지파크가 살기에 좋은 곳이라는 사실을 애틀랜타와 전세계에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 디렉터 및 시 관계자들은 고소득 임금을 주는 기업 본사들의 공항 도시 유치도 희망하고 있다.
실제로 칼리지파크시의 연간 중간 소득은 메트로 애틀랜타 전체 평균에 훨씬 못 미쳐 공항 도시 개발이 전체적으로 시의 복지를 증진시켜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칼리지파크시 주민들 중 25%만이 현재 자신의 집을 소유하고 있으며 중간 가구 소득은 2만9087달러이다. 메트로 애틀랜타 전체적으로는 63%가 자신이 소유한 집에 거주하고 있으며 중간 가구 소득은 6만1733달러이다. 애틀랜타 공항에서 나는 소음 때문에도 상당한 주민들도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도 애틀랜타 교외 새 집 개발 활기
새해에도 메트로 애틀랜타의 교외 지역들에는 새 주택단지들이 활기차게 지어질 것으로 예상돼 매물 주택 부족 현상의 완화가 기대된다.
우선 배로카운티의 1187 하이웨이 124에는 총 300채의 새 주택 단지가 설립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스빌에 본사를 둔 개발업체 매너(Manor) 레스토레이션 LLC는 147채 단독주택과 153채 타운홈 및 3에이커의 커머셜 개발을 추진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한 교외 관광 행선지인 샤토 알렌 포도원&리조트 인근에 소재하고 있으며 지난달 27일 조지아주의 지역개발영향(DRI) 신청이 접수됐다. 배로카운티에서는 그 외에도 308유닛의 시니어 커뮤니티 단지의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 역시 샤토 알렌 인근에 지어진다. 또한 와인더시 627 하이웨이 211 NW의 87에이커 부지에는 200채 주택단지를 건설하는 계획안이 지난 10월 22일 배토카운티 당국에 접수됐다.
디캡카운티의 에본데일 에스테이츠에서도 ‘에본데일 이스트’라 불리는 새 서브디비전 프로젝트가 현재 시공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5채 단독주택으로 이뤄진 새 서브디비전은 에본데일 에스테이츠 시티센터의 바로 외곽, 록브리지 로드에 소재하게 되며 현재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주택들은 최소 50만달러에서 65만달이나 최근 새로 짓고 있는 집들은 40만달러대 후반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 면적은 2000에서 2600스퀘어피트이다. 새 주택단지 근거리에는 명문으로 알려진 디캡스쿨오브아츠도 소재하고 있다.
스와니 H마트 인근 추진되는 아파트-타운홈 개발 조감도.
WCR 귀넷지부의 구양숙 회장이 포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