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여성위해 차량 개스 및 호텔방 마련
귀넷 경찰관들이 연말 자비를 털어 홈리스 여성을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귀넷경찰서에 따르면 미덕의 주인공들은 윌슨 경관 및 빌라치스 경관으로 이들은 지난달 7일 노크로스 6005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에 세워져 있는 허름한 차 한대를 발견했다. 차 안에는 핸들에 몸을 기대고 있는 여성 1명이 목격됐으며 딱한 사정을 알게 된 경관들은 해당 여성에게 차량 개스 및 기거할 호텔방을 마련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귀넷 경찰서는 “초기에 경관들이 여성에게 다가갔을 때부터 홈리스로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었다”면서 “처음에 여성은 경관들을 경계하며 서먹하게 대했으나 자신에 대한 배려를 느끼자 마음을 편히 갖고 그녀가 처한 입장에 대해 털어놓았다”고 말했다.
두명의 경관들은 수중에 돈과 개스가 다 떨어져 가고 있는 상황을 확인하자 그녀의 차에 개스를 채워주고 인근 호텔방에서 묶을 방 하나를 잡아주었으나, 지구대로 돌아온 후에도 자신들의 선행에 대해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귀넷 경찰서는 “단지 이들의 상사가 바디캠을 모니터링 하는 일상적 과정 속에서 이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면서 “시민과의 상호작용에서 펼쳐진 이들의 선행은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와는 상관없이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를 돕고자 최선을 다하는 경관들에 대한 하나의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역사회에 미덕을 전한 빌라치스(왼쪽) 경관 및 윌슨 경관. <사진=귀넷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