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니클] 조례 완화와 함께 양조장 산업 전성기 구가
귀넷 맥주 양조장 산업이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 한인타운인 귀넷카운티에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로렌스빌 다운타운에 2년전 오픈한 슬로 퍼(Slow Pour) 브루잉이 귀넷카운티 1호 양조장으로 로렌스빌에는 곧 ‘아이런실드(Ironshield) 브루잉’이 오픈한다. 슬로 퍼의 존 레이놀즈 창업주는 “나는 맥주를 사랑하는 ‘비어 너드(Beer Nerd)’이다. 수제 맥주를 마시려면 애틀랜타시로, 아니면 애슨즈로 멀리 운전해 나가야 했다. 2017년 어릴 때 친구이자 비즈니스 파트너인 매티 매자위와 함께 귀넷카운티에서 수제 맥주를 보급하는 일에 관해 이야기하고 실행에 옮겼다”고 말했다. 지역 양조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직접 맥주를 판매할 수 있도록 조지아주법도 변경됐다. 귀넷 1호 양조장인 슬로퍼에서는 메트로 애틀랜타의 350개 넘는 레스토랑들과 술집, 리커스토어 등지에도 맥주를 공급하고 있으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팀의 마이너 리그인 ‘귀넷 스트라이퍼’와도 파트너십을 체결, 귀넷 스트라이퍼의 홈경기장인 쿨레이드필드에서 관중들에게 맥주는 판매할 수 있는 탭룸을 곧 오픈한다. 귀넷카운티에서는 슬로퍼 이후에 여러 양조장들이 봇물 터지듯 오픈했다.
지난해 7월 귀넷카운티의 피치트리 코너스시에서는 테크놀로지 파크웨이에 ‘앤더바이 브루잉(Anderby Brewing)’이 오픈했다. 둘루스 다운타운에 소재한 ‘굿 워드 브루잉&퍼블릭 하우스’ 양조장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가을에는 스와니타운센터의 뷰포드 하이웨이 건너편 귀넷카운티 소방국 13이 있던 자리에 스와니 1호 양조장인 ‘스틸 파이어(Still Fire)’가 오픈, 성업중이다. 이달 안에 스와니에서는 ‘몽키 렌치(Monkey Wrench) 브루잉’이 오픈하며 내년 중에는 피치트리 코너스에 ‘케틀러록(Kettlerrock) 브루잉’이 오픈한다.
양조장 산업은 조지아주에서도 연간 10억달러가 경제 규모로 크게 성장했다. 특히 올해 3월 귀넷카운티의 조례가 대폭 변경돼 양조 산업의 발전을 촉진시켰다. 지난 3월 26일 귀넷커미셔너들에게 의해 변경된 신규 규정에 따르면 ‘Brewpub’은 맥주가 제조되는 곳에서 고객들이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 고객들에게 (맥주) 현장 판매와 소비가 허용되는 곳’으로 정의되며 맥주 소규모 양조장(Microbrewery)은 현장에서 직접 생산되는 맥주만 고객들에게 판매될 수 있으며 사업장 규모는 3만스퀘어피트보다 작아야 한다. 변경된 규정에 따르면 두 시설 모두 귀넷카운티의 미병합 지역(독립 시당국 소속이 아닌 카운티 당국 행정 관할 지역)내 커머셜 및 복합 용도 조닝의 지역내 설립 퍼밋을 받을 수 있게 됐다. 3월 26일 이전의 귀넷카운티 규정에 따르면 두 양조 시설 모두 필수적으로 대형 생산 공장을 갖춰야 하며 이에 따라 산업(Industrial) 조닝의 지역에서만 퍼밋을 받을 수 있었다.
둘루스 다운타운에 소재한 '굿 워드 브루잉' 내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