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 4만8487명으로 최다
지난 30일 마감된 제19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에 총 22만1981명이 참여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유권자 신고신청 29만4633명중 22만1981명이 참여해 75.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제18대 대선에 참여한 15만8196명(71.1%) 및 제20대 국회의원선거 6만3797명(41.4%)에 비해 각각 약 4% 및 33.9%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재외국민 투표자수가 증가한 원인으로는 조기대선에 대한 재외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인터넷 신고신청의 편리함, 영구명부제 및 추가투표소 도입 등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요 국가별 재외국민 투표자 수를 살펴보면 미주지역이 4만8487명(71.1%)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이어 중국 3만5352명(80.5%), 일본 2만1384명(56.3%)이 순위를 차지했다.
재외공관별로는 상하이 총영사관이 1만936명으로 주요 35개(전체 172개) 재외공관 중 가장 많은 투표자수를 기록했으며 미주지역의 경우 뉴욕 총영사관, LA 총영사관, 시카고 총영사관, 미국대사관, 시애틀 총영사관 등의 순서로 투표자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