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콜’ 제재법 의회 통과
바쁜데 하루에도 몇 번씩 걸려오는 로보콜(robocall)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것은 남의 일이 아니다. 특히 조지아에 로보콜이 빈번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화상 음성 메일 및 로보콜 차단업체 유메일(YouMail)에 따르면, 11월에 애틀랜타는 전국에서 로보콜이 가장 빈번한 지역으로 조사결과 나왔다. 약 2억통으로 하루에 평균 660만 로보콜이 우리에게 걸리고 있었다. 조지아 전역으로는 미국 전역의 57억 통의 로보콜 중 3억 3000만 통의 로보콜이 집중되고 있다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지가 보도했다.
이에 상업적으로도 악용이 가능한 로보콜에 대한 대처에 의회가 발 벗고 나섰다. 이번에 의회를 통과한 법령은 전화 회사들을 통해 로보콜의 유입을 막으며, 이를 어길시 벌금을 부과한다. 또한, 법 집행 기관이 로보콜 발신자를 찾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조니 이삭슨 조지아 상원 의원은 “로보콜은 일상에 귀찮기도 하지만 범죄자들이 사용해 피해자들의 정보 및 돈을 가져갈 수 있다”라고 하며 로보콜을 제재하는 이 법령에 대해서 소개했다.
해당 법은 곧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되어 마지막 검토 과정을 거칠 것이다.
한편, 11월에 가장 빈번한 로코콜에는 캐피탈 원 은행 체크카드 비용 청구 (800-955-6600), 불특정 서비스 약속 알림이 (888-934-6489), 수신자 부담 전화 (855-245-7098), 사기꾼 전화 (404-475-6611), 수신자 부담 보험 사기 전화 (800-318-2596)이 있어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로보콜 대처 법으로 모르는 전화 받지 말기, 로보콜에 응답하지 말기, 소셜번호 등 비밀번호 누설하지 않기 등을 당부하고 있다.
로보콜을 질색하는 한 남자.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