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여파에도 자리 지킬 듯
홍콩이 지난해 세계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시장 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으며, 2위는 방콕, 그리고 런던, 마카오, 싱가포르, 파리, 두바이, 뉴욕, 쿠알라룸푸르, 이스탄불 등이 뒤를 이었다.
홍콩의 경우 9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시위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여전히 정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홍콩을 찾는 관광객은 시위 장기화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8.7% 줄어든 2671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유로모니터는 1위 자리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홍콩이 내년에도 선두 자리의 아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위가 장기화 될 경우 안전상의 문제로 인해 홍콩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가 급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10월 홍콩 방문자 수는 331만명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