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흥행액 1억2천3백만불 넘겨
요즘 영화사들은 속편을 만드는 재미를 붙이고 있다. 금년만 해도 우리에게 친숙한 어벤저스, 고질라, 엑스맨, 맨 인 블랙, 토이스토리, 그리고 이제 12월 20일에 개봉할 예정인 스타워즈 등 다양한 속편들이 나왔다. 하지만 속편이 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 되려 속편들은 오리지널과 비교 당할 때가 많으며, 관객들은 오리지널을 지침 삼아 속편에게 후한 점수를 주지 않으려 한다. 그 일례로 맨인블랙 시리즈의 속편인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대표적인 영화 평가 사이트 IMDb에서 10점 만점에 5.7점을 받았으며, 로튼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토마토 미터에 23%만 받았다.
디즈니 역대 흥행작 중 하나로 기록된 겨울왕국의 후속작인 겨울왕국 2를 기대하는 사람들도 후속작이 혹시 원작만 하지 않았는지 걱정했겠지만, 이런 걱정은 무의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겨울왕국 2는 미국 내에서만 역대 추수감사절 때 기록된 2013년 헝거 게임 캐칭 파이어 “The Hunger Games: Catching Fire”의 1억 900만 달러를 가뿐히 넘어선 1억 23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세계적으로 나온지 12일 동안 약 7억 386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겨울왕국 2는 디즈니의 효자로 뮤지컬 애니메이션 필름의 새 역사를 계속해서 쓰고 있다.
겨울왕국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