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봉사 및 과외활동 탁월해야
AP 도전적 고급 과목 수강해 실력 증명
대입 전형의 가장 중요한 부분들인 GPA 및 SAT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록 입학에 유리하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하지만 GPA는 높은데 SAT 점수가 낮을 경우엔 자신만의 대입 전략을 세워야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내신 성적이 대부분 A와 A-학점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으나 SAT 점수가 현저하게 낮다면 성실하게 공부한 결과 GPA는 우수했으나 SAT점수로 분석한다면 실질적인 기본 실력은 약하다는 결론이 내려진다. 밸런스가 맞지 않는 점수는 대학입시에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한 후 보완해 나가야 한다. 입학 사정관의 입장에서 볼 때 학생의 실력을 평가함에 있어 객관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교육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학생들에게 제안되는 방법은 학교 성적은 계속 우수하게 유지하면서 과외활동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또한 SAT과목별 시험과목을 늘리면서 학교에서 최대한 AP를 많이하고 AP시험에 응시할 것이 추천된다.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틈틈히 클래스를 택하면서 기본적인 학업 실력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톱 스쿨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더욱 치밀한 계획하에 실행에 옮겨야 할 일들이 있다. 우선, 첫 SAT 점수가 기대에 못 미쳤다면 재응시를 고려해야 한다. 자신의 약한 부분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하며 SAT 시험 등록 전 모의고사를 통해 실력을 연마해야 한다. 시험 적정 횟수는 3회인데 입학 사정관들은 지원자의 SAT 응시 횟수도 고려해서 성적이 향상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SAT 점수가 저조할 수 밖에 없는 합당한 이유가 있다면 지원서 상에서 이를 설명하는 편이 낫다. 가령 가정상에 문제가 발생했거나, 심한 질병을 앓아서 시험날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었다거나 합당한 이유를 들어 설명해야 한다.
SAT 점수가 매우 저조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정관들은 낮은 SAT 점수를 상쇄시킬 수 있는 기타 스펙들을 살펴볼 것이고 해당 스펙들이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면 낮은 점수의 SAT를 크게 비중을 두지 않을 수도 있다. 훌륭한 자기 소개서, 봉사활동, 과외활동을 탁월하게 내세울 수 있어야 한다. 또한 SAT점수가 낮더라도 도전적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다. AP 과목 중 대수학이 아닌 미적분 같은 더 고급 코스를 많이 수강했다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대학들이 SAT 점수 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많은 명문대들이 SAT 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으로 변경하고 있는 추세다. 비영리 공공 교육 재단 ‘페어 테스트’에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000여개 대학이 SAT 점수 의무화를 폐지한 상태이다. 시키고 대학, 보우딘, 스미스, 콜비, 웨슬리언 등이 여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이들 대학 지원에서는 높은 GPA로 합격의 문턱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GPA는 높은데 SAT 점수가 낮을 경우엔 자신만의 대입 전략을 세워야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