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공공 정책 재단 수여
시상식 내달 28일 폭스 극장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이 조지아 공공 정책 재단(Georgia Public Policy Foundation)에서 수여하는 ‘2020년 자유 수호상’을 수상하게 됐다. 디너 행사 및 시상식은 내달 28일 오후6시 애틀랜타 다운타운 폭스 극장 2층에 소재한 Egyptian Ballroom에서 개최된다.
지난 1991년 창설된 조지아 공공 정책 재단은 민간 단체로써 30년 넘게 조지아주 교육 및 공공정책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기울여 왔으며, 결과물을 주정부쪽에 제안하면서 이를 수락하게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싱크탱크(Think Tank)로써 헤리티지 파운데이션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는 가운데 정부 혹은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상 소감에 대해 박선근 회장은 본보에 “초창기 멤버로써 주요 임원으로 10년 넘게 활동했었다. 큰 상인데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수여하게 돼 그 목적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는 능력 많은 차세대들이 주류 사회에 많은 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매개체가 돼 주고 싶다”면서 “지난 9월 관계자들로부터 식사 요청을 받았고 그 자리에서 수상 소식을 전해 들었다. 본 상은 그동안 주지사, 대법원 등 사회에서 모범이 되는 사람에게 수여해 왔는데, 본인은 이민자로서 미국에 충성을 강조했던 게 어필이 된 것 같다. 이왕 이민을 왔으면 실력을 길러 주류사회에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박선근 회장이 이끌고 있는 한미우호협회는 매년 이민자 영웅상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1만달러를 수여하고 있다. 협회는 한미 양국간 관계 증진 및 강화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비정치적 민간단체로 지난 1996년 설립됐다. 올해 수상자는 대니엘 유 장군이었으며 은종국 전 한인회장에게는 평생 업적상이 수여됐다. 지난해 수상자는 박병진 조지아 북부 연방 검찰청 지검장이었으며 역대 수상자로는 톰 킴 박사, 잔 오 중령, 스티브 스털링 회장, 피터 리 박사, 김영옥 대령, 제임스 서 네이비 씰, 새미 리 박사, 제이슨 박 퇴역군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사들이 선정되고 있다.
2020년 자유 수호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