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6천억불의 소매시장, 총성 없는 전쟁중
한 때 전성기를 구가했던 전국 유명 리테일 업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아마존과의 경쟁에서 고객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공룡 백화점 메이시스는 당일 배송 정책과 온라인 구매시 매장서 환불을 해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은 콜스 백화점에서는 이미 시작됐다. 노드스트롬 백화점에서는 여성 신발 부서에서 고급스런 수제 칵테일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달 노드스토롬은 센터를 파크의 남쪽에 거대한 규모로 새 매장을 오픈했다. 새 백화점은 창립 이후 118년 역사상 단일 규모로는 가장 큰 투자로 오프닝 주말에 고객들이 너무 몰려 신발코너에서는 번호표를 받아야 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새 백화점 규모는 월마트 슈퍼센터보다도 큰 7층 빌딩이다. 이 같은 대형 백화점들의 눈물겨운 노력들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제 아마존에게 완전히 삼켜질 것만 같았던 소비 산업에서 오프라인 전통적인 백화점들은 오랫동안 하락해온 매출이 서서히 반등,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모양세이다. 메이시스의 경우 3년 연속 매출 하락 이후 지난해에는 다소 매출이 반등했다. 그러나 절대로 안심할 수 없다. 아마존의 위세가 워낙 세기 때문에 언제라도 아마존의 높은 파고에 삼켜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과의 경쟁에서 지지 않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수록 현실적으로는 순수익이 감소한다. 또한 고객들을 유치하는 데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아마존 측은 다시 가능한 한 더 빠르고 편리한 배달 서비스로 고객들의 마음을 다시 빼앗고 있다.
루이비통, 보석업체 티파니 인수
프랑스의 명품업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이하 루이비통)가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 앤드 컴퍼니(이하 티파니)를 약 163억달러에 곧 인수한다. 이는 루이비통 역사상 최대 인수건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고급 주얼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25일 로이터 통신은 "프랑스의 명품회사가 약혼 반지와 할리우드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티파니 회사의 가격을 주당 135달러로 측정하고 나서 양측이 인수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인수 가격인 주당 135달러는, 지난주 130달러와 비교해 5달러가 또 올랐다. 지난달 18일과 비교해서는 15달러나 오른 가격이다. 당시 루이뷔통의 안토니오 벨로니 전무이사가 티파니에 주당 120달러 수준의 가격을 제시했었다.
지난주 금요일 티파니 회사의 주식 종가는 7.5%의 프리미엄을 기록하며 루이비통의 인수 제안 소식이 들려오기 전 가격보다도 50% 이상 치솟았다. 유럽 최고의 부자 버나드 아놀트가 소유한 루이비통은 지난 2011년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불가리를 37억유로에 매입하고 나서 최근 몇년 동안 티파니를 주목해왔다. 루이비통의 이번 티파니 인수는 고급 주얼리사업을 보다 성장시키고 수익성이 좋은 미국 시장에서 루이비통이 더 큰 몫을 차지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이비통이 명품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인 보석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틀랜타, 요식 산업 중심지로 부상
메트로 애틀랜타가 동남부의 새로운 요식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기사는 뉴욕에 본사를 둔 ‘엉클 잭 레스토랑 그룹’의 창업주인 윌리 데겔씨(52)의 스토리로 시작하고 있다. 데겔씨는 유명 푸드채널인 푸드 네트워크의 ‘레스토랑 스테이크아웃(Restaurant Stakeout’ 프로의 전 호스트이기도 했다. 데겔씨는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조지아주로 이동하고 있다”는 다소 과장된 표현을 사용하며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부푼 성공의 꿈을 안고 많은 예비 식당 사장들이 정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겔씨는 지난 2016년 둘루스에 그의 1호 애틀랜타 레스토랑을 오픈했으며 최근 귀넷카운티 피치트리 코너스의 타운센터 개발의 마지막 남은 커머셜 빌딩의 앵커 테넌트로 본인의 ‘엉글 잭’ 미트 하우스 레스토랑 또 다른 매장의 10년 장기 임대 계약서에 서명했다. 그의 다른 엉클 잭 미트 하우스 식당은 뉴욕주 애스토리아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데겔씨의 조지아주 정복을 향한 원대한 계획의 시작일 뿐이다. 데겔씨는 최근 A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5년내 메트로 애틀랜타에 최대 10개 레스토랑 오픈을 희망하고 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욕주 퀸스 토박이인 데겔씨는 알파레타의 성공한 복합 쇼핑지구 명소인 애벌론, 지난 9월 오픈한 포사이스카운티의 핼시온 , 라즈웰의 ‘서던 포스트’ 재개발 복합 커뮤니티 등을 새 레스토랑 입점 후보지로 고려하고 있다.
AI 화이트 칼러 일자리 위협한다
로봇, 자동화는 일명 ‘블루 칼라’로 불리는 제조업 일자리를 위협했다. 이제 인공지능(AI)은 매니지먼트와 분석, 프로그래밍, 정보 테크놀로지의 ‘화이트 칼라’ 고용시장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AJC가 보도했다. 기술직 고용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애틀랜타도 AI로 인해 위협을 받게 될 전국 톱10 도시 중 하나이다.
AI가 이러한 분석, 정보 테크놀로지 고용 시장에서 사람들을 밀어내고 일자리들을 대신하게 되면 해당 분야에서 많이 종사해온 유럽과 아시아계 남성들이 가장 높은 실직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20일 발표된 브루킹스 연구소의 신규 보고서는 전했다. 애틀랜타는 화이트 칼라 고용 시장 위기의 위험 도시 전국 9위이다. 위험 도시 전국 1위는 캘리포니아의 산호세이며 노스캐롤라이나 샬럿과 테네시 내시빌, 노스캐롤라이나 더럼-채플힐, 인디애나폴리스도 애틀랜타와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AI기술은 더 많은 양의 데이터와 보다 빠른 처리 능력, 그리고 더 강력한 알고리즘이 결합되어 더욱 널리 보급되고 있다. AI는 산업 혁명, 컴퓨터 시대, 스마트 폰 혁명과 같은 과거의 변화와 동등한 차세대 기술 변화의 촉매제로 인식되고 있다.
한 주택 앞에 배달된 아마존 소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