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선거 시즌 첫 공식 정치 행사
앨라배마주 제1의회 의원 선거구에서 브래들리 번미 하원 의원을 교체하기 위해 출마한 공화당 후보 5명의 토론이 지난 21일 열렸다.
FM 토크 1065와 WKRG-TV가 후원하는 이 토론회는 2020년 3월 3일 열리는 경선을 앞두고 앨라배마에서 열린 2020년 선거 시즌 첫 공식 정치 행사였다.
1시간 30분간의 토론 시간 동안 이들은 국제 문제, 총기 규제, 건강 관리, 환경, 무역 정책, 이민, 낙태를 포함한 많은 이슈들을 폭넓게 다루었으며 주간 10번 교량 및 베이웨이 프로젝트 같은 국지적인 문제도 다루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제리 칼 주 하원 의원, 사업가 웨스 램버트, 미 육군 베테랑 정치 신인 존 카스토라니 등이 5명의 후보가 참여했다. 제리 칼 의원은 대체로 연방 규정에 대한 보수적 입장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스토라니는 낙태 문제와 총기 규제 등 여러 문제에 있어 다른 후보들과 다른 의견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카스토라니는 개인적으로는 낙태에 반대하지만, 낙태에 관한 권한과 결정은 해당 여성이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램버트는 강간, 근친상간, 산모의 건강이 중대한 위협을 받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절대 낙태가 이루어져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기 규제에 대해서 카스토라니는 지지하는 입장을 보인 유일한 공화당 후보이었으며 총기 소유주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총기류를 판매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에 제리 칼 의원은 총기 소유주들이 조심해야 할 사항이라고 총기 보안에 대한 의식을 촉구했다.
또한, 카스토라니는 내년에 미국 상원에 출마하는 공화당 후보인 로이 무어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한 유일한 공화 당원이었다. 그는 토론회에서 "로이 무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며 "제발 로이 무어에게 투표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토론회에 참가한 후보 5명 전원은 I-10의 프로젝트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기후 변화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언급하고 환경을 위한 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램버트는 "일주일 전만 해도 26도였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등 이상 기후가 지속되고 있으며 허리케인의 위험성도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며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프링글은 "앨라배마 주도 적극적으로 나서 환경 문제를 개선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화당 경선 승자는 2020년 11월 3일 열리는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맞붙게 된다. 현재 민주당에는 키아니 가드너, 제임스 에버하트, 릭 콜린스 등이 출마한 상태다.
존 카스토라니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