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을 많이 주고받는 연말 연시, 관계 당국은 배달 소포 도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경찰서에 따르면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 기간에 배달되는 소포 3개중 1개 비율로 도난 사고 신고가 접수된다. 지난 25일 WSBTV 보도에 따르면 체로키카운티에서도 최근 여러 가정이 소포 도난 피해를 입었다. 주민 라이언 비솝씨는 "도둑들은 소포를 확인한 후 원하는 물건을 훔쳐가고 원하지 않는 물건은 남겨둔다"며 점점 대담해지고 있는 범행 수법에 관해 전했다. 정체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 지역 도둑은 체로키카운티 캔튼 지역에 배달된 6개 가량의 소포를 훔쳐갔다. 소포 포장이나 상자가 드라이브웨이 근처 숲에 버려진 것이 발견됐다.
경찰서에 따르면 도난품 중에는 300달러 이상 가치의 노트북도 포함되어 있다. 체로키카운티 셰리프국은 최신식 기술이 도둑들을 검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즉 링(Ring)과 같은 보안카메라에 연결된 전화와 새로운 웹은 도둑들의 활동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고 심지어 도둑들에게 전화를 통해 경보를 울릴 수 있게 해준다.
경찰은 만약 현관의 보안 시스템을 구입할 여유가 없다면 소포를 보호할수 있는 다른 방법을 취하도록 제안한다. 즉 집 대신 직장으로 물건을 배달시키거나, 집에 있을 때 직접 받을 수 있도록 배달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소포가 배달될 시간을 꼭 통지받을 것을 확인하고 만약 불가피하게 집에 없을 경우 이웃에게 부탁해 대신 물건을 받게 하는 방법도 있다. 최신 보안 기능 중 하나는 배달원이 직접 차고나 현관문 안으로 원격으로 들여보내고, 소포를 내려놓고 문을 잠그고 떠날 수 있게 해준다.
현관에 배달된 아마존 소포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