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압기 연간 생산 능력 50% 늘어나
현대일렉트릭은 앨라배마주에 1만1700평 규모의 변압기 생산법인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의 앨라배마 공장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1만4000MVA(80대 규모)에서 50% 늘어난 2만1000MVA(110대 규모)가 됐다.
북미시장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연계 공사, 노후 교체 물량 증가에 따라 변압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컨설팅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북미 지역 전력변압기 시장은 연평균 4% 규모로 꾸준히 성장해 2022년에는 약 29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일렉트릭 측은 "미국 고객들이 한국산 대형변압기를 선호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발 맞춰 2020년까지 앨라배마 법인의 연 매출을 2억달러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 일렉트릭 앨라배마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