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대출, 압류법과 채권 채무자법등 평가 필요
지난 25일 미국 파산 연구소(ABI)와 에픽 시스템스(Epiq Systems)의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파산 신청률이 테네시, 앨라배마에 이어 전국 3위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조지아주의 높은 파산신청률의 원인이 채무자에게 친화적이지 않은 주법 때문이라고 분석했으며 잭 윌리엄스 조지아 주립대 법학과 교수는 "조지아주의 담보 대출법, 압류법, 채권채무자법에 대한 진지한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파산 신청의 원인을 시스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둘루스에서 빛 탕감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는 O3의 공동대표 크리스 씨는 "최근 몇 달간 파산 문의만 하루 평균 3-4건씩 받고 있다"며 "자영업을 하던 사람들이 최근 아마존과 대형 프랜차이즈등의 영향으로 비즈니스 운영이 어려워진데다가 고 이자율과 학자금 융자 등으로 인해 더욱 힘들어 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주는 2010년에도 파산 신청 7만 7천여 건으로 파산률 전국 2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재정정보 웹사이트 월렛 허브는 지난 9월 신용카드 부채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주를 선정했다. 조지아주는 최악의 주 6위에 올랐으며 중산층 소득은 29위, 평균 신용 점수는 45위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높은 청소년 비행률과 젊은 인구층의 증가가 조지아가 자금 관리를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분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