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케이글 현 부주지사, 차기 주지사 출사표
“4년 안에 새 일자리 50만개 만들겠습니다.”
케이시 케이글 부주지사가 차기 주지사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고 귀넷데일리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케이글 부주지사는 지난 달 30일 둘루스의 인피니트 에너지 센터에서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서 신규 고용 50만개에 대해 약속했다. 그는 또한 자신이 조지아의 주지사가 되면 오는 2019년 주의회에서 1억달러 규모의 세제 감면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너무 무모한 목표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하지만 케이글 부주지사는 충분히 이룰 수 있다며 본인을 지지해달라고 설득하고 있다. 케이글 부주지사는 “나는 지금보다 훨씬 더 잘 사는 조지아에 대한 꿈을 꾸고 있다”며 “조지아의 주지사로서 일자리 창출을 이끌겠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주지사가 되면 제일 먼저 조지아에 새 비즈니스를 오픈하고 사람들을 많이 채용할 수 있도록, 퍼밋 발급이 원활하도록 각 부처간 협력을 이끌고 중재, 다리 역할을 하는 새로운 ‘경제 개발 연락(Economic Development)’ 부서를 만들겠다”라고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내년에 개최될 주지사 선거에서 케이글 부주지사는 브라이언 켐프 주내무부 장관과 선터 힐 주상원의원 등과 공화당 경선에서 일단 승리해야 한다.
민주당에서는 현재 주의회에서 소수당 원내 총무를 맡고 있는 스테이시 에이브람스 주하원의원이 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 의회의 하원 의장인 데이빗 랄스턴, 북부 연방지법 검사 출신의 샐리 예이츠와 함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제이슨 카터가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공화당 측에서는 소니 퍼듀 주지사가 승리한 지난 2002년부터 줄곧 조지아 최고 정치 수장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과 함께 2018년 주지사 선거도 반드시 승리한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선 할아버지의 후광을 업은 제이슨 카터 후보를 미는 분위기이다.로이 반스 전 주지사는 최근 “만약 카터가 다시 출마하면 그를 지지하겠다”라고 밝혔다.그러나 에이브람스 의원도 만만한 인물은 아니다. 예일대학교를 졸업한 변호사 출신이자 저자로 유명한 엘리트여성인 에이브람스 의원은 소수계 주민들의 유권자 등록 캠페인의 주동 인물이기도 하다.
2018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공식 출사표를 던진 케이글 부주지사와 지지자들. <사진 Gwinnett Daily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