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 연합회 임시총회-연수회 지난 29일 둘루스서 개최
동남부 체전 점검 및 논의...박선근 초대회장 1만달러 기부
미동남부 한인회 연합회(회장 손환) 임시총회 및 연수회가 지난 29일 둘루스에서 개최됐다.
환영사에서 백범김구 선생의 자유사상을 인용한 손환 회장은 “개인의 자유를 주창하되 제 가족, 제 이웃, 제 국민을 잘살게 하는 자유여야 한다. 이에 우리 또한 가족, 이웃, 동료들에게 주는 것을 낙으로 삼으며 더 나은 한인사회를 위해 희망찬 걸음을 내딛자”고 말했다.
박선근 초대회장은 “전직 회장들이 겪은 고충들을 후배 회장들이 동일하게 겪길 원치 않는다”면서 “연수회를 통해 서로 문제점 해결을 논의하면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방법을 배워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박회장은 매년 열리는 동남부 체전 차세대 후원을 위한 1만달러 기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진 총영사의 올랜도 출장으로 인해 대신 참석한 이상호 부총영사는 3가지 주요사항에 대해 알렸다. 이 부총영사는 “많은 유권자들이 동남부 지역 3개 투표소에 몰리며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애틀랜타 한국 교육원도 곧 정식 개설함에 따라 동남부 지역 한글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기대된다”면서 “재외동포지원사업에 총 21개 단체 26개 사업을 지원키로 최종 결정됐다. 총 6만달러로 다소 소규모지만 동포 및 단체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강이 열리기 전 김강식 이사장, 김수도 상임위원장, 권오석 체전경기위원장, 천선기 체전 준비조직위원장, 이영수 한국전 참전용사 후원 위원장 등에게는 임명장 및 위촉장이 수여됐다.
회장단 연수회 특강에서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정연원 경찰영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화된 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불체자 단속권한은 이민세관국(ICE)만 갖는게 원칙이지만 287(g) 연방-지역 합동 이민수사 프로그램을 통해선 귀넷 등 4개 카운티 경찰이 이민신분도 체크하고 있다. 단순 속도위반이나 심지어 교통사고 피해자도 불체로 체포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현재 미주 전체 한인 불체자수는 20만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동남부 관할 6개주의 경우 2만명이 불체자로 추산되고 있다. 체포 첫 단계에서 영사 접견을 요청해달라. 변호사를 선임하는 과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민관련 영사지원콜(404-295-2807)은 24시간 오픈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인혁 박사(웨스턴 캐롤라이나 경제학 교수)의 ‘미국 경제정책의 변화가 한인사회에 미치는 영향’ 및 이영수 연합회 후원위원장의 ‘한국전 참전용사 한국방문수행기’에 이어 김성욱박사(그레이스 암센터)의 ‘암에 대한 예방과 건강생활’에 대해 강연이 펼쳐졌다.
한편 내달 9일-10일 스와니 피치트리리지 고등학교에서 양일간 열리는 제37회 동남부 한인 체육대회는 차세대-업그레이드-한류문화전파 체전이라는 3가지 미션으로 진행된다. 이날 연수회에서는 유소년 축구정식 종목 채택, 탁구 청소년부 남녀 단식 신설, K팝 콘테스트(전야제), 경기상황 모니터 준비(실시간 경기동영상, 점수, 안내게시), 체계적 경기진행, 경기장 이동 최소화, 경기장별 음료 상시 배치. 긴급 출동 서비스팀 운영, 의전용 행사 최소화 등에 대해 점검했다.
동남부 연합회 임시총회 및 연수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