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적어 내년 1월 9일 마지막 서비스
델타 항공이 중남미 아이티와의 노선을 중단한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새 노선 정책의 이유는 애틀랜타발 아이티행 델타 승객들의 수요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 항공의 엘리자베스 울프 대변인은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 공항에서 아이티 수도인 포트-아우-프린스 공항간 노선 서비스는 내년 1월 9일이 마지막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프 대변인은 ABC측에 보낸 이메일에서 “델타가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에서 노선의 비중을 늘리고 있긴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시장 수요에도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프 대변인은 “내년 1월 9일 이후로 아이티행 노선을 예약한 고객들은 스케쥴을 재조정하거나 전액 티켓을 환불해줄 것”이라며 “지난 10년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본사의 델타 항공은 지난 2009년 뉴욕 존 F.케네디 공항발 포트-아우-프린스 공항 노선에 취항했다. 애틀랜타 공항발 포트-아우-프린트 공항행 노선은 2012년 취항했다.
현재 에어 프랑스(마이애미 경유), 아메리칸 에어라인(마이애미 경유), 제트블루(보스톤, FL 포트 로더데일, JFK, 올랜도 경유), 스프릿 에어라인(포트 로더데일 경유) 등이 아이티 포트-아우-프린스 공항에 취항하고 있다.
애틀랜타에 소재한 델타 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