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주민들 "이사할 여력 없어요"
메트로 애틀랜타 주민들이 현실에서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걱정거리들은 무엇일까? 최근 공개된 애틀랜타지역위원회(ARC)의 메트로 애틀랜타 13개 카운티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위 고민거리는 주거 비용(Housing Costs)이다. ARC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절반에 가까운 46%가 “만약 오늘 이사를 해야 한다면 같은 동네에 계속 머무를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없다”고 대답했다.
ARC의 ‘2019 메트로 애틀랜타 스픽스 서베이(Speaks Survey)’는 13개 카운티에서 5450명을 대상으로 현재 가장 압박을 주고 있는 현안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메트로 애틀랜타 주민들의 이 같은 고민은 실제 통계 수치들도 입증해주고 있다. 지난 2011년에서부터 2017년까지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거 비용은 35% 상승했으나 동기간 임금 상승률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에 그쳤다. ARC 연구분석의 마이크 카나선 매니저는 “집값과 렌트비의 상승폭을 월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거 비용 문제는 특히 애틀랜타시와 디캡, 귀넷카운티, 클레이턴카운티 주민들이 더 많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넷과 디캡, 애틀랜타시에서 주거비용 문제가 가장 고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평균보다 높은 51%, 47%, 48%를 나타냈다.
사바나 항구 교역물량 또 신기록
계속되고 있는 미중 관세 무역 전쟁에도 불구하고 조지아의 사바나 항구에서 처리한 교역 물량에는 아무 이상 전선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아니,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다.
10월 한 달간 사바나항을 통과한 교역물량은 42만8400TEU(길이 20ft의 컨테이너박스)로 10월 기록 중에서는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이는 1년전보다 3.5%에 해당하는 1만4600 TEU가 더 늘어난 것이다. 10월 실적 합산으로 2020년 회계연도 들어서 4개월간의 누적 TEU는 160만개로 1년전 동기 대비 6% 늘어난 것이다. 조지아 항만청(GPA)의 그리프 린치 디렉터는 “지난 3년간 교역 물량이 놀라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동남부의 경제는 여전히 ‘파워풀’하다”고 말했다.
조지아 항구에서 선적하는 교역 물량 급증에는 온라인 쇼핑의 매출 증가도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2016년 파나마항을 넓힌 것에 이어 사바나 항구도 계속 확장 공사를 거쳐 현재 3개의 1만4000 TEU를 선적한 대형 선박과 4개의 포스트-파나맥스 선박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포스트-파나맥스 선박은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선폭(32.2m, 106ft)의 선박인 파나맥스(Panamax)보다 선폭이 더 넓은 16 row형(선폭 39.4m)의 선박이다.
지난 6월로 종결된 2019 회계연도에서서 또 다시 신기록이 경신됐다. GPA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2개월 동안 조지아 항구를 통과한 교역물량은 450만TEU(길이 20ft의 컨테이너박스)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앞선 2018 회계연도보다 7.3% 늘어난 물량이다.
조지아 스포츠 도박 "음지에서 양지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팀과 팰컨스, 호크스, 애틀랜타 유나이티드(AU) 등 애틀랜타의 4개 프로 스포츠팀 구단주들이 조지아주 의회에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해달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GPSIA측은 조지아주에서 이미 음성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불법 도박 산업의 규모가 연간 15억달러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조지아주에서 도박산업이 합법화되면 주정부 및 지역 당국들의 세수입이 크게 증가하게 되고 불법 도박으로 인한 부작용들을 줄일 수 있게 된다는 논리이다. 이 편지에는 브레이브스팀의 데렉 실러 구단주, 팰컨스팀의 리치 맥케이 구단주, 호크스팀의 스티브 쿠닌 구단주, AU의 다렌 일스 구단주가 서명했다. 이들은 “도박 산업이 조지아에서 합법화되어도 우리 팀들은 직접적으로 수익이 늘어나지는 않지만 스포츠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지아주에서 카지노 리조트와 경마장 등의 도박시설을 합법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지난 수년 동안 제기되어 왔으며 2020 정기주의회에서도 다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는 스포츠 도박 산업 허용 법안이 이미 13개주에서 입안, 실행되고 있거나 실행이 보류 상태이고 35개주에서는 추진을 고려하고 있다. 테네시와 뉴햄프셔주에서는 주내 실제로 카지노나 경마장이 없어도 모바일, 온라인 도박을 허용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애틀랜타 벨트라인 개발 박차
애틀랜타 벨트라인의 개발에 더욱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애틀랜타 벨트라인의 ‘725 Ponce’를 성공시킨 개발업체가 더 규모가 큰 프로젝트를 내년 봄 착공한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개발업체 ‘뉴시티LLC’는 이전 조지아 파워 운영센터가 소재하고 있던 760 랄프 맥길(Ralph McGill) 블러바드의 12에이커 부지에 7억5000만달러가 투자되는 복합 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올드 포스 워드 네이버후드에 남아있는 미개발 부지 중 가장 면적이 크다.
이스트사이드 트레일 선상의 이 프로젝트는 완공시 수천개의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베스트 애틀랜타’는 지난 18일 프로젝트를 위해 2250만달러의 재산세 감면안을 찬성2표, 반대1표로 통과시켰다. 재산세 감면은 프로젝트 모든 부동산에 다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니며 47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 350유닛 다가구 부동산(10% 저소득층 분양 유닛) 등 건설 투자비 5억달러 상당의 빌딩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전체 프로젝트는 호텔과 리테일 등도 포함되어 있다.
뉴시티 LLC의 짐 어윈 CEO는 “프로젝트에는 히스토릭 포스 워드에서 벨트라인으로의 연결을 도와주는 공용 플라자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반 시설 개선 플랜도 포함되어 있다”며 시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오는 21일 인베스트 애틀랜타 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
조지아 주민들 매일 침수 위험?
조지아에서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는 댐들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AJC가 최근 AP가 발표한 신규 연구 리포트의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조지아의 위험한 댐 중에서는 애틀랜타에 소재한 ‘Reservoir No.1’ 댐도 포함됐다. 1800년대 후반에 건설된 이 댐은 1억8000만 갤런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애틀랜타 시당국은 2017년도에 이 댐을 수리했으나 누수가 발견돼 다시 폐쇄했다. 만약 이 댐이 무너지면 1000채가 넘는 주택들과 수십개의 사업장들, 철로와 I-75 일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게 된다. 이 댐 인근 양조장을 공동 설립한 조엘 이버슨씨는 “맥주와 우리들이 언제 날라갈지 모른다”며 우려했다.
애틀랜타 수도국은 이 댐에 관한 AP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며 서면으로 질문을 작성하라고 전했으나 서면 질문지가 접수됐을 때 답변을 거절했다. 애틀랜타시 뿐 아니라 위험한 댐들이 소재하고 있는 일부 주정부들도 댐들의 상태에 관한 설명 제공을 거부했다.
미국댐안전관리협회(ASDSO)에 따르면 전국 9만개가 넘는 댐들을 수리하고 현대화 작업을 하게 되면 700억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다른 사회 기반 시설들과 달리 대부분의 미국 댐들은 사적 소유로 등록되어 있다. 따라서 댐의 의무 수리 요구가 쉽지 않다. 댐 인스펙션에 관련,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이 없으며 주마다 다르다. 일부 주는 위험한 댐들을 매년 검사하기만 일부 지역들은 5년에 한 번 검사하며 심지어 일부 주들은 위험하지 않은 댐들은 한번도 인스펙션을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부채를 한 번에 해결하려면...
주택 소유주들은 주택 에퀴티(Equity, 자산가치)가 늘어나면 ‘세컨드 모기지’를 받아 자동차 구입, 자녀 학자금, 신용카드 부채 해결 등으로 사용하곤 하낟. 세컨드 모기지는 주택에 쌓아둔 에퀴티를 활용해 또 다시 대출을 받는 것이다. 이때는 오리지널 모기지와 현재 집의 시세 사이의 차액이 적용되는 데, 주택을 구매한 후 시세가 많이 올랐다면 시도할 만하다. 세컨드 모기지에는 ‘홈 에퀴티 론’과 ‘홈 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HELOC)이다.
주택을 담보로 한 HELOC(Home Equity Lines Of Credit)은 주택에서 담보 등을 제외한 순순한 주택가치를 기준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주택소유주가 집을 팔거나 재융자를 할 필요 없이 상대적으로 간단한 절차를 통해 현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주택 소유주는 은행에 주택을 담보로 넣고 크레딧라인을 미리 설정해 놓으면 이 한도내에서 언제든지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현금을 사용하지 않으면 이자가 가산되지 않는다.
HELOC는 신용 카드와 비슷해 빌릴 수 있는 특정 금액이 정해져 있고 대출 기간도 10년과 같은 식으로 특정돼 있으며 일시적인 목돈이 필요할 때 보다 적은 액수의 돈이 장기간 수시로 필요한 경우, 학비를 낸다거나 병원비를 주기적으로 낸다거나 할 때 적합할 수 있다. 또한 주로 현 주택의 보수하거나 주택 리모델링을 통해 업그레이드하는 데 사용돼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택에서의 거주 기간을 연장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HELOC에는 다른 수수료도 있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보고 시도해야 한다.
유망 중고차 온라인 판매기업도 앨라배마 진출
사업하기 좋은 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앨라배마주에서는 자동차 산업 뿐 아니라 식품 비즈니스등 거의 매일 같이 다양한 부문에서 신규 사업들의 진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앨라배마주 상무부의 소식지인 ‘메이드인앨라배마’뉴스는 앨라배마주 베세머시에 중고차 온라인 중고 거래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카바나(Carvana)’가 진출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카바나는 베세머시에 신규 유통&물류 센터를 4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해 건설하게 되며 이로 인해 450개 이상의 새 일자리가 발생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판매 기업인 카바나는 동남부 지역의 유통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에 앨라배마주 제퍼슨카운티 새 유통센터를 오픈하게 된다. 아이비 주지사는 “앨라배마는 급성장하는 이커머스 기업들의 새 유통 본부 건설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카바나의 앨라배마 입성을 환영했다. 주지사는 또한 “카바나가 앨라배마 베세머시를 첨단 유통센터를 위한 보금자리로 선정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 이 혁신 기업과 함께 공고한 파트너십을 맺기를 원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제퍼슨카운티 베세머시의 새 카바나 유통센터는 탁월한 고객 서비스로 유명한 카바나의 인스펙션과 메인티넌스, 포토그래프 기능도 함께 담당하게 된다.
건설 부지는 버밍햄에서 남서부 방향으로 약 18마일 떨어진 이전 산업 센터인 베세머시의 사적 소유지로 유통센터가 설립되면 연봉 평균이 3만5000달러가 넘는 일자리가 450개 이상 발생된다.
모기지 금리 다시 상승세
지난 11월 7일 기준 3.69%를 기록했던 30년 만기 주택 담보대출 평균 고정금리가 14일 기준 3.75%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보다 0.06 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에 1.19포인트 낮은 수치다.
15년 만기 고정금리 평균은 이번 주 평균 3.2%로 지난주보다 0.07% 상승했다. 작년 동기에는 4.36%였다. 5년 만기 재무부 지수의 변동금리 주택 담보대출은 평균 3.44%로 지난주 금리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에는 4.14%를 기록한 바 있다.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샘 하이터는 "지난 두 달 동안 주택 담보대출 금리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그 폭이 매우 작았다"며 "경기 침체와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경기 개선으로 인해 작년 동기 대비 매입형 주택 담보대출 신청이 15% 증가했으며 최근 2년 새 두 번째로 높은 주간 증가율을 보였다"며 "부동산 시장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내년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이민 생활에 바빠 노후 준비 못했다면...”
이민 생활에 바빠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한인 1세대들은 역모기지(Reverse mortgage)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이 상품은 장기간 주택을 소유한 자가 마땅한 소득원이 없어지는 경우를 포함해, 주택을 소유한 시니어들에게 안정적인 노후 대책을 제공해주는 금융상품이다. 모기지를 갚은 시니어들에게 홈 에퀴티(Home Equity)를 담보로 자금을 빌려주는 것으로, 일반 모기지와 반대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모기지는 주택 소유주가 집을 사기 위해 모기지를 대출받아 장기간 갚아 나가는 주택 융자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역모기지는 거꾸로 대출 회사가 주택 소유주에게 장기간에 걸쳐 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말로는 ‘홈 에퀴티 전환 모기지’(HECM, home equity conversion mortgage)라고도 불린다. 에쿼티는 주택 감정평가액에서 남은 모기지 금액을 뺀 금액을 말한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시니어들은 계속해서 자기 주택에서 살면서, 역모기지로 페이먼트 걱정없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고정 소득이 없는 시니어를 위한 거의 유일한 주택 연금 방식이며, 살아있는 동안 연금 수령 방식으로 고정적인 생활비를 미리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조지아주 의사당.
벨트라인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