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구속...총 4가지 혐의 적용돼
지난 10일 스와니 맥기니스 페리 로드 선상 아파트 입구에서 발생한 다발성 교통사고를 일으켜 10대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운전자가 결국 구속됐다.
스와니 경찰서에 따르면 초동 수사에서는 2008년식 적색 닷지 램 운전자인 션 데이빗 테일러(47)가 운전중 의료적 응급상황을 겪었다고 결론 내려 구속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스와니 경찰서는 “하지만 스와니 경찰서 교통사고 전문 형사들에 의해 좀더 면밀한 수사가 진행된 후, 테일러씨는 자신의 이전 의료적 병력 및 기타 최근 사건들을 감안했을 시, 스스로 운전대를 잡지 말았어야 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구속된 테일러는 현재 귀넷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테일러에게 적용된 죄목은 차량에 의한 살인(중범), 차선 위반(경범), 안전거리 미확보(경범), 난폭운전(경범) 등 총 4가지다.
사고 발생 당시 목격자 니콜씨는 본보에 “다른 이웃이 911 대원에게 상황을 물었고 ‘해당 픽업 트럭 운전자가 갑자기 발작(seizure)를 일으켜 이번 참사를 일으켰다’고 말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다른 목격자는 “발작, 기면증, 간질, DUI 상황이 있다면 절대로 운전대를 잡지 않는게 자신에게도 타인들에게도 이로울 것이다. 처참한 상황을 불러일으킬 뿐이다”고 참담함을 전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사망한 사마라 마사이 피치트리 릿지 고등학교 11학년 여학생에 대한 사망소식이 알려지자 사고 다음날인 11일 저녁 급우들 및 지역민들은 사고현장에 모여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참했던 사고 당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