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트렌드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지 선정
출시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기아차 텔루라이드가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모터 트렌드의 ‘올해의 최고 SUV’에 선정됐다.
모터 트렌드는 1999년부터 21년간 매년 연말쯤 올해의 SUV를 발표해 왔으며 한국 브랜드 자동차가 해당 전문지로부터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SUV 평가에는 모터 트렌드 평가단과 함께 객원 심사위원으로 요한 드 나이슨 전 캐딜락 사장과 톰 게일 전 크라이슬러 디자인 총괄 등 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안정성, 효율성, 엔지니어링 우수성, 주행성능, 가치, 진보적 디자인 등 6대 요소를 기반으로 실차 테스트를 실시했다.
올해는 총 41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비교 테스트 등 면밀한 분석을 통해 기아 텔루라이드, 아우디 e-트론, BMW X5, 링컨 에비에이터, 링컨 커세어, 벤츠 GLS, 프로쉐 카이엔, 스바루 아웃백 등 8개 차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었다.
에드워드 로 모터트렌드 편집장은 “2020 올해의 SUV는 후보간 경쟁이 그 어느해 보다 치열했다”면서 “텔루라이드는 매력적이로 넓은 공간과 첨단 기술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춰 우리의 평가기준을 완벽하게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콜 기아차 미주법인 사장은 “텔루라이드는 치열한 미국 SUV 시장에서 4만 5000대 이상 팔리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면서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에 선정된 것을 기아차의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다”며 기쁨을 전했다.
텔루라이드는 지난 2월부터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북미 전용 모델이다. 세련되고 강인한 외관과 고급스럽고 넓은 실내, 가솔린 3.8엔진을 탑재한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출시 8개월 만인 지난달 누적 판매가 4만5284대에 이르는 등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의 SUV로 선정된 가이차 텔루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