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둘루스 새날장로교회에서 열린 2019년 애틀랜타 한인 목사회 정기총회에서 작년에 부회장으로 임기했던 류근준 목사(새날장로교회 담임목사)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날 총회에서는 새 회장 선출 외에도 한 해의 사업 및 회계보고가 있었으며 얼마 전 은퇴한 신윤일 실로암 한인교회 원로 목사에게 찬하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류근준 목사는 "애틀랜타에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많은 목사님들께 감사드리고 이런 걸 감당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인 목사회 회장으로서 앞으로 목표와 방향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목사회 회칙 2조를 보면 본회의 목적은 한인 목사들의 사역에 필요한 연구 및 복음 전파, 특별 기도회를 지원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것에 있다"는 내용이 있다며 "특히, 사역에 필요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매달 월례회 때 혹은 적어도 1년에 네 차례 신학, 신앙, 목회, 유산과 상속 네 가지 분야의 세미나를 개최하고 목사님들과 함께 관련 분야를 공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근준 목사는 선출과 동시에 임기를 시작했으며 차기 임원들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부회장에는 유희동 총무가 투표를 통해 당선됐으며 한인 목사회 회칙이 개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총무는 투표가 아닌 임명제로 선출될 전망이다. 오는 12월 16일 주님과 동행하는 교회에서 열리는 정기 월례 회의에서 인준을 거쳐 차기 총무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한인목사회는한인교회협의회와 함께 한인교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그동안 선교 단체, 장학생, 미자립교회들을 후원해 왔으며 여러 세미나와 집회 등을 통해 한인들의 영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류근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