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정 변호사 지난 15일 기자회견서 출마 공식 선언
한인 1.5세 여성 변호사가 조지아주 최초 한인 여성 주하원 의원에 도전한다. 주인공은 102지구에 출마하는 홍수정(38, 공화) 변호사이다. 현재 캠페인 본부가 구성됐으며 펀드레이징에 힘쓰면서 지역구 주민들을 1대1로 접촉할 계획이다. 공화당으로 출마했던 영 김 전 캘리포니아 주하원 의원에 이어 한인 및 주류사회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스와니 카페 믹스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 홍수정 후보의 지역구는 스와니와 로렌스빌을 아우르는 지역으로 이 지역구의 현역의원은 민주당 소속의 그렉 케너드이다.
기자회견에서 출마변에 대해 홍 후보는 “미국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큰 한인사회가 위치해 있는 조지아주에서 한인들과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를 하기 위해서다”면서 “10년 넘게 법조인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기본 교육문제, 경제문제 등에 늘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정계활동을 통해 귀넷 지역구의 목소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이유에 대해 홍 후보는 “공화당의 가치는 스몰 비즈니스 및 기독교적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이 2가지 요소는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공화당 정책은 보다 생동감 있게 스몰 비즈니스들을 돕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은 “궂은 일을 하겠다고 나선 한인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느꼈다. 홍 후보가 당선돼 주하원에 입성할 수 있도록 한인 커뮤니티의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들은 모두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며 자신있게 홍후보를 지지했다.
홍수정 변호사는 10세대 조지아주 마리에타로 이주해 성장했으며 조지아텍 학부 및 머서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다. 현재 둘루스에서 법률사무소(Hong & Sessions Law, LLC)를 운영하고 있다. 파산법, 교통사고, 형사법(중범, 경범), DUI, 치명적 부상, 트럭사고, 자동차 및 오토바이 사고, 보행자 사고, 음주운전사고 등을 다루고 있다.
또한 법조인 커뮤니티에서는 그녀의 헌신이 인정돼 지난 2015년 캅 카운티 법조인 협회로부터 저명한 로스 아담스 차세대 변호사 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 및 2018년에는 조지아주 법조인 2.5%미만에게만 영예가 돌아가는 슈퍼 변호사 떠오르는 별에 선정되기도 했다. 법률 매거진이 주관한 2017 주목해야 할 변호사에서 애틀랜타 변호사로 뽑히기도 했으며, 저소득층을 위한 민형사 무료 법률 서비스(pro bono assistance)를 제공하기 위해 법률구조(Legal Aid)를 통해 정규적으로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홍수정(왼쪽) 변호사와 박선근 회장이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