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둘루스 소재 소네스타 호텔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의 애틀랜타 협의회 출범회의 및 평화통일 강연회가 열렸다.
김형률 회장은 “오늘 출범회의는 앞으로 2년 동안의 활동 방향과 역할을 확인하고 다짐하는 자리”라며 “위촉된 자문 위원 여러분들은 민주, 평화, 통일의 가치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임해주시고 변화와 혁신을 위해 새로운 민주평통의 모습에 도전해 주시길 바란다” 전했다. 또, “평화 통일 공공외교에 앞장서 줄 것”도 당부했다.
이어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해 자문 위원들이 번영의 전도사가 되어 주시라”고 전했고 민주평통 사무처의 강석희 위원 지국장은 “19기 민주평통은 여러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여성과 차세대 비중을 더 늘리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며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한반도라는 19기 슬로건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가 만드는’이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자문 위원을 포함한 약 100여 명의 참석자들은 민주평통의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를 시청했다. 문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강조하며 “아시아와 세계의 공동 번영”을 강조했다.
뒤이어 민주평통 활동 방향 보고에서 강석희 위원 지국장은 “국민과 함께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이며 국민 참여 통일기구로서 역할을 정립하는 것이 활동 전략”이라며 “우리가 만드는 한반도라는 슬로건과 일맥상통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주평통 19기의 가장 큰 특징은 자문 위원 수는 축소되고, 여성-청년 비중이 확대되었으며 국민 참여 공모가 있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대통령 직속의 자문 기구로서 통일 여론 수렴, 통일에 관한 국민적 합의 도출, 범민주적인 통일의지와 역량 결집 등의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률 회장도 △동포사회, 주류사회와의 소통과 참여 유도 △차세대 공감 사업 추진 및 육성 △한국지역내 협의회와 자매 결연 추진 △자문위원 역량 강화 및 참여 소통 추진 등을 이어나갈 것” 이라는 사업 계획과 분기별 상세 일정을 자문 위원들에 알렸다.
이어 2부에서 열린 민주평통 운영위원회 간사 김형기 전 통일부 차관은 ‘남북 관계의 변화와 신 한반도 체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간사는 “대한민국의 국력이 많이 상승했지만 통일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며 “국민 모두의 힘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소프라노 전주원 씨가 축가 고향의 노래를 불렀으며 참가자 전원은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며 행사는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형기 운영위원회 간사가 평화통일 강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