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선 회장 90% 득표율로 재임 확정
애틀랜타 여성문학회 최정선 회장이 차기회장으로 재당선됐다.
여성 문학회는 지난 16일 애틀랜타 성결교회에서 정례 모임을 가졌으며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이향숙씨의 시낭송법 강연후 기표로 선출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 및 투표에는 노스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회원 및 가족들도 4명 참석해 원거리를 뛰어넘는 회원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회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정선 회장은 총 18표를 획득해 2년 더 문학회 발전을 위해 힘쓰게 된다.
회원들은 최정선 회장의 생일 축하 파티도 마련했으며 지난 15년간 이 지역 한인 여성 문인들 등단 및 배출의 산실로 자리매김 하는데 지대한 공로를 세운 최회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최정선 회장은 “늘 하던 일을 회원들을 위해 2년 더 맡게 됐다. 회원들이 각자 생업이 있기 때문에 전념해서 활동하기가 여의치 않아 본인에게 한번 더 봉사의 기회를 제공한 것 같다. 전체 회원 관리, 미디어 글 게재, 시와 음악의 밤 행사 준비 등이 주요 활동이다”면서 “문학기행도 늘 염두해 두고 있는데 그동안 회원들 일정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아 실행을 못했다. 새로운 임기동안 시도해 보고자 한다. 최근에는 글쓰기를 좋아하고 행사에 동참하길 원하는 회원 가족들도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음성적으로 남성회원도 환영되며 부부 참석도 권유된다”고 전했다.
한편 애틀랜타 여성문학회는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비영리 등록단체이다. 1년에 한번씩 개최하는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시와 음악의 밤’을 통해 이민생활에 지친 다민족을 포함한 한인들이 문학회 회원들의 시낭송과 더불어 음악연주와 같은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최정선 회장이 재선 확정에 대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