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연합감리교회, 볼리비아 기독대에 장학선교비 전달
둘루스 소재 시온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송희섭)가 정은실 선교사(볼리비아 기독대학교 총장)에게 장학선교비 3000달러를 전달했다.
정은실 선교사 부부와 세 아들 가정이 세운 볼리비아 기독대학교( UCEBOL=Universidad Cristiana de Bolivia)는 현재 50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또한 이들이 세운 병원들에서는 매년 17만명의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고, 현재까지 60여개의 교회를 개척했다.
이날 송희섭 목사는 “귀한 정은실 선교사를 통해 하나님의 선교가 지속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하고 장학금 3000달러를 전달했다.
볼리비아 대학생이 1년을 공부할 수 있는 금액은 600달러다. 이번 장학금은 5명의 학생들에게 1인당 600달러 씩 지급될 예정이다.
정은실 선교사는 “눈물과 수고로 기도하는 손길에 감사하다. 미국에 와서 보니, 한인들 모두 열심히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고 계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하고 “후원에 감사하며 현지에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지난 35년간 볼리비아 현지에서 무료진료, 사회의식 계몽, 지역사회 봉사와 헌신을 한 공로를 인정받은 정은실 선교사는 지난 2009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선교후원을 담당하는 시온연합감리교회 김민부 목사는 “지난 2013년부터 일정금액을 볼리비아 선교에 매년 후원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뜻 깊은 장학금이 훌륭한 현지 사역자를 양성하는 데 사용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볼리비아 기독대학교에는 신학대, 의대, 치대, 농대 등 9개 단과대학에 5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정선교사의 아내 정영자 사모, 큰며느리 정은화 선교사(헤븐게이트교회) 등이 동석했다. (후원문의=770-880-4777)
송희섭 목사(왼쪽 2번째)가 정은실 선교사 내외에게 선교비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