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 앨라배마-플로리다서도 진행
동남부 지역의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선거인 투표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애틀랜타투표소의 경우 운영 첫날부터 300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회관을 방문해 투표 관리 스탭들의 안내를 받으며 차분하게 투표를 진행했으며 투표 4일째인 지난 28일에는 오전 11시를 넘어서면서 1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젊은층의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증가하고 있으며 관계자들에 따르면 UGA등 유학생들이 새벽부터 승합차에 그룹으로 동승해 이른 아침 투표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외선관위 박상혁 위원장은 “재외투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신고신청한 재외국민은 투표에 꼭 참여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8일시작돼 30일까지 운영되는 몽고메리 한인회관 및 올랜도 우성식품 투표소의 경우 오전8시부터 유권자들이 삼삼오오 입장하면서 선거관리 스탭들의 안내를 받으며 원활히 진행됐다.
몽고메리 한인회관 투표소 책임위원인 남명우 경제영사는 “애틀랜타와 1시간 시차가 있는 몽고메리의 경우 오전 10시 기준 30명의 유권자들이 방문했으며 참관인 1명 등 7-8명의 스탭들이 원활한 투표를 돕고 있다. 남녀노소 연령층도 다양하게 방문하고 있다”면서 “버밍햄 등 멀리서 방문한 유권자들도 다수이다. 자신의 소중한 권리를 꼭 행사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올랜도 우성식품 투표소 책임위원인 김충진 교육영사는 “투표가 시작되기 20분전 투표 사무 종사자들이 공정 선거 선서를 진행했다. 오전 11시 기준 30명의 유권자들이 한표를 행사했다”면서 “젊은층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게인스빌 지역 특성상 유학생들이 승합차를 이용해 그룹으로 투표소를 방문하고 있다. 이번 선거가 동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책임자로서 공정 정확하게 투표상황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투표 참여 유권자들은 △본인여부확인(사진첨부 신분증명서제시) △투표용지 및 회송용봉투수령 △투표 부스(4개 준비)에서 기표 △봉투봉합 △투표함 투입 등의 절차를 밟았다. 특히 여권, 주민등록증, 공무원증,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첨부돼 당사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한민국 관공서 혹은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이나 사진이 첨부되고 성명과 생년월일이 기재되어 당사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거류국 정부가 발급한 신분증(외국인 등록증 등)이 있어야 한다. 재외선거인은 반드시 영주권 혹은 비자 원본을 함께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 3곳의 주소를 살펴보면 애틀랜타 한인회관(5900 Brook Hollow Pkwy, Norcross, GA 30071), 몽고메리 한인회관(737 Eastern Blvd, Montgomery, AL 36117), 그리고 올랜도 우성식품(5079 Edgewater Dr. Orlando, FL 32810) 등이다. (문의=404-522-1611)
몽고메리 한인회관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올랜도 투표소 스탭들이 공정선거를 위한 선서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