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농장의 파산 건수는 최근 몇 개월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고 AJC가 보도했다. 많은 조지아 농부들은 낮은 상품 가격과, 부담스러운 관세, 악천후 여파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다.
비록 수백만달러의 보조금 지원이 이루어지기 시작했지만, 많은 농부들은 여전히 2017년 가을 허리케인 마이클과 같은 자연 재해로 인해 입은 피해에 대해 연방정부가 약속한 원조금을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 파산 전문 변호사들은 "원조 자금이 지원되더라도 지난 몇 년간 증가해 온 모든 손실을 보상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또한 변호사들은 "농부들이 재배한 농작물 시장 가격이 너무 낮게 측정돼 더 많은 손실을 메꾸기에 한계가 있다"며 은행들은 일반적으로 연방정부의 지원을 기다리는 농부들에게는 관대하지만 농부들은 은행에서 대출 하는것도 이제 한계선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많은 조지아 농부들은 선택의 여지 없이 파산 신청을 하게 되는 수순을 따르게 된다.
농부들과 자주 일하는 마콘 파산 변호사 웨스 보이어씨는 "최근 몇년간은 특히 농부들이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주 연방 법원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는 9월 30일까지 12개월 동안 37개의 새로운 파산신청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25건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미국 농장 총연맹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최근 12개월 동안 접수된 총 파산 건수는 1년 전 동기 대비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파산 중 14건은 최근 3개월간 발생했다. 일부 농부들은 미국 농무부가 새로운 재난 지원의 일부가 지원되길 기다렸기 때문이다. 구호금은 지난 5월 초에 연방의회에서 통과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급은 허리케인 마이클이 강타한 지 꼭 1년이 지난 10월 18일부터 시작됐고 10월까지 약 550만 달러가 조지아 농부들에게 지불됐다. 하지만 조지아주 신청의 약 18%에 대한 지불만이 이루어졌다.
이 프로그램은 특정 농업 손실 예상금의 70%-95%를 보전해주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땅콩과 목화의 경작 농부들에게는 터무니 없이 낮은 금액이다. 몇몇 농부들은 아직도 2017년과 2018년에 지급해야 하기로 되어 있는 부채를 갚지 못한 상태이다.
미국 농장 파산 신청을 다루는 조지아 워터 캘리 변호사는 "2020년에는 더 많은 파산 신청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조지아 농민들을 포함한 연방구제법안에 서명한 트럼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