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포드 소재 두산산업차량(DIV) 북미 본사 커진다
뷰포드에 소재한 두산산업차량(Doosan Industrial Vehicle; 이하 DIV)의 미주본사가 사세를 확장한다. 귀넷카운티 상공회의시 소속 기업 협력 프로그램인 파트너십 귀넷에 따르면 두산산업차량은 뷰포드 밀센터 파크웨이에 소재한 현재 북미 본사 사옥 시설을 5만스퀘어피트 더 늘린다. 추가된 면적은 주로 세일즈와 마켓팅, 웨어하우싱 용도로 사용된다. 확장된 공간에서는 DIV의 협력회사들에게 지원할 5만개 이상의 품목들을 제공하는 부품 영업도 이뤄진다.
두산의 토니 존스 CEO는 “두산은 끊임없이 혁신적인 신상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사세 확장은 두산의 지게차 산업 부문에서 리더로서의 포지션을 한층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그는 “이번 사세 확장은 향후 추가 투자, 신규 고용 창출 등으로 귀넷카운티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 측은 오는 2020년 말까지 직원 숫자를 21% 늘리고 2021년에 추가로 8% 증가해 최종적으로 25명의 직원을 새로 충원할 방침이다.
한편 DIV는 지난 해 5월 뷰포드 본사를 그랜드 오픈했다. 이 곳은 두산 미주 브랜치가 조지아에서 운영하는 3개 사업장 곳 한 곳이며 다른 두 곳은 오스텔과 페이엣빌에 소재하고 있다. 오픈 당시 DIV는 모기업이 중시하는 중요한 회사 덕목의 하나인 ‘조화(Harmony)’를 특히 강조하며 고객 비즈니스 사업장의 확대를 위해 최적의 포크리프트, 팔렛 트럭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열 트러스트 뱅크, 11월 중 개점 확정
지난 3월 은행감독원에 정식 허가서를 신청한 후 8월 23일 설립 인가를 받았던 로열 트러스트 뱅크가 지난 10월 31일 FDIC의 최종 승인을 받으며 11월 중 개점을 확정했다.
FDIC로부터 승인일을 11월 15일로 확정받은 로열 트러스트 뱅크의 홍승훈 고문은 "정식 오픈은 11월 18일로 예정되어 있으나 13일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의할 예정"이라고 본보에 전했다. 은행은 13일 FDIC의 공식 승인 서류를 수령할 예정이다.
은행은 커뮤니티 뱅크에서 15년간 행장으로 일한 경력이 있는 찰리 브라운이 은행장으로 내정되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현재 은행장과 임원진 외에 15명의 중국계-한국계 직원으로 고용되어 정식 오픈을 앞두고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말 1차 자본금 모집을 통해 최소 자본금 기준인 2000만 달러를 달성한 은행은 현재까지 2200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투자를 받을 전망이다.
홍 고문은 "존스크릭 지점에서 향후 3년간 은행의 초석을 다지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은행 성장 속도에 따라 확장 이전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로열 트러스트 뱅크는 11675 메드락 브리지에 위치해 있으며 풀브랜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메이드인 앨라배마' 2020 쏘나타 생산 돌입
2020 올뉴 쏘나타가 지난 1일 앨라배마 몽고메리 소재 현대차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갔다고 앨라배마주 상무부가 발표했다. 지난 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첫 공개된 2020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보다 안정성과 테크놀로지, 주행능력, 연료 효율성 등 모든 면에서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디자인 면에서도 쏘나타 브랜드의 전통적인 스타일을 따르지 않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신형 쏘나타의 생산에 돌입한 1일 현대자동차 측은 2020 쏘나타를 마이애미 국제 오토쇼에서도 소개하며 공식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쏘나타 뉴모델 홍보에도 돌입했다. 2020 쏘나타의 미주 시장에서의 소매 판매는 이날 말부터 시작된다. 2020 쏘나타는 현대자동차 미주 시장에서의 사활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기존 쏘나타의 디자인을 탈피하면서까지 새롭게 탄생한 2020 쏘나타는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전략의 핵심이며 앨라배마 현대공장의 플래그십 차량이기도 하다. 앨라배마 현대공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대대적인 사세 확장,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5월 앨라배마 현대자동차 공장은 원통 헤드엔진 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신규 엔진 공장 설립에는 3억88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5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새 공장은 매년 65만개 이상의 엔진을 생산하는 현대차 엔진 제조의 3번째 시설이다.
또한 지난 달 현대자동차 공장 측은 다른 모델, 즉 엘란트라 세단과 싼타페 SUV의 두 차량 생산을 위해 추가로 2억92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앨라배마주 상무부의 그렉 캔필드 장관은 “현대차는 앨라배마의 성공적인 자동차 산업 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계속해서 번창해 나가고 있다. 2020 쏘나타가 ‘메이드인앨라배마’ 라인업에 추가된 것을 보게 되어서 기쁘다”며 올뉴 2020 쏘나타의 생산 착공을 축하했다. 주상무부 뉴스에 따르면 2020 쏘나타 생산을 위해 앨라배마 공장의 핵심 그룹들이 한국에서 새 스탬팅 기술과 페인트, 조립 공정 훈련을 받고 몽고메리에 돌아와 동료 직원들을 재차 훈련시켰다.
경기침체 우려? ‘소비자들’이 일축한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미국의 경기 침체 진입을 우려하고 있으나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증가를 보면 이러한 걱정은 없어진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 호조가 민간소비 증가로 이어지며 계속해서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전국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고용 증가와 50년 만의 가장 낮은 실업률은 소비자들이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미국 전역의 고용주들은 10월에 거의 12만 8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하여 8만 5000개의 일자리 증가 추세를 능가했다. 실업률은 50년 만에 최저치에 가까운 3.6%에 달했고 평균 시간당 임금은 작년보다 3% 올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박 2일 간의 중앙은행 정책 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비자가 정말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저소득층과 중산층 사람 중 일자리를 찾기 위해 애써온 많은 사람이 이제 새롭고 더 나은 삶을 추가할 기회를 얻고 있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제조업 활동, 기업 투자, 수출의 약세가 경제 소비 쪽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30일 세계 경기 침체와 지속적인 무역 리스크에 직면해 기준금리를 올해 세 번째로 인하했다.
그러나 향후 기업활동 위축이 고용부진을 불러올 경우 이런 추세는 반전될 수 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 인하해 1.50-1.75% 수준으로 낮추기는 했지만, 이번 조정 이후 기준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사세 확장을 발표한 두산과 귀넷 관계자들. <사진 파트너십 귀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