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년 전 한국 전쟁에서 전사했던 한 참전용사의 유해가 오랜 기다림 끝에 고향 호건스빌로 돌아온다. 빌리 조 맥스웰이라는 이름의 이 참전용사는 19세 때 유엔군에 투입되어 중국군과 초신 저수지에서 전투를 벌이던 중 실종됐다.
맥스웰의 가족들은 실종된 그를 찾고자 노력했으나 결국 실패했고 시간이 흐르며 사망했을 거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이 후 유해라도 찾기 위해 가족들의 DNA 샘플을 채취해 한국에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정부는 지난 2018년 6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정상회담 이후 55건의 유해를 공개했고 맥스웰의 시신도 이에 포함되어 있었다.
8월 공식적으로 맥스웰 신원확인을 받은 가족들은 현재 고향인 호건스빌 소재 머틀힐 묘지에 그의 시신을 안장할 예정이다.
맥스웰 병장의 유해는 30일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군 호송으로 호건스빌로 이동한다. 호위대와 그를 추모하는 주민들의 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며 맥키벤 앤 손스(McKibben and Sons Funeral Home)에서 장례식이 거행된다.
맥스웰의 19세 때 사진과 그의 조카. <사진=폭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