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벨트라인 노스이스트 트레일 공사 착공
사우스사이드-웨스트사이드 프로젝트도 동시 진행
무성한 잡초와 자갈들로 뒤덮였던 낡은 철로는 이제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다. 애틀랜타 벨트라인이 애틀랜타시 개발의 새 장을 열고 있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애틀랜타 벨트라인의 노스이스트 트레일의 1차 프로젝트가 최근 시동에 들어갔다.
벨트라인 노스이스트 트레일 프로젝트는 조지아 파워와 손을 잡고 있다. 조지아 파워는 앤슬리 몰(Ansley Mall)과 뷰포드 스프링 커넥터 사이 1마일의 2/3를 포장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14피트 폭의 트레일을 비롯해 몽고메리 페리 드라이브의 접촉점, 스톰워터 시스템, 옹벽, 침식 컨트롤 등을 포함하며 오는 2020년 가을 완공 예정이다.
노스이스트 트레일은 언젠가 피드몬트 공원에서 린드버그 마타역까지 이스트사이드 트레일의 북쪽 끝쪽과 연결된다. 피드몬트 공원과 앤슬리 파크를 통과하는 임시 하이킹 트레일이 당분간 개통된다. 벨트라인 측은 “조지아 파워가 공사를 마치고 예산도 확보되면 조명과 보안 카메라들, 조경과 스트릿 커넥션 등을 포함해 웨스트민스터 드라이브와 메이슨 스트리트 사이 트레일 빌드아웃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한편 벨트라인 관계자들은 앤슬리 골프 클럽서부터 린드버그 마타역까지의 트레일을 위한 두 가지의 옵션안을 개발하는 것을 포함해 노스이스트 트레일의 디자인 작업을 계속 이어 나간다. 한 가지는 스윗워터 양조장이 소재하고 있는 아머-오틀리 산업 지대까지 연결하는 것이며 다른 한 가지는 이 지역을 우회해 마타 라인을 따라 달리는 것이다.
벨트라인은 사우스이스트 트레일을 포함해 다른 섹션의 트레일 공사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웨스트사이드 벨트라인 커넥터는 패스 파운데이션(PATH Foundation)으로부터 진척되고 있다. 벨트라인 역사상 3개 주요 트레일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틀랜타 벨트라인은 오랫동안 방치된 도심의 빈곤 주택 지역이 어떻게 재개발에 성공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모델로 전세계적으로 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사우스사이드 트레일은 애틀랜타시 전체에서 지난 수십년 동안 가장 개발이 처진 대표적인 지역인 애틀랜타 남부 일대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7000만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추산되는 사우스사이드 트레일은 궁극적으로는 피츠버그와 피플스타운, 초스우드 파크와 블러바드 하이츠, 오머우드 파크와 그랜트 파크를 관통하며 애틀랜타 벨트라인의 이스트사이드와 웨스트사이드 트레일을 연결시키게 된다. 사우스사이드 프로젝트는 1600개의 아파트 새 유닛 설립서부터 향후 10년간 1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복합 개발 플랜을 아우른다. 벌써부터 인근 지역 집값은 폭등하고 있다. 특히 경기 침체기에 주택 시장 붕괴로 큰 타격을 받아 가장 집값이 크게 하락했던 대표적인 집코드인 피츠버그의 집값이 크게 뛰고 있다. 경기침체가 한창 진행중이던 11년전인 2008년도에 해당지역에서는 평균 거래되는 주택가가 3000달러 정도였으나 현재는 30만달러로 100배 급상승했다. 실제로 지난 해 동안 피츠버그와 피플스타운, 초스우드 파크 일대에서는 40채의 주택들이 판매됐으며 평균 거래가는 28만3537달러였다.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의 다가구 주택 개발 현황을 조사한 ‘레이드 리포트(Reid Report)’의 저자인 조지 필드씨는 “오는 2030년까지 애틀랜타 벨트라인은 세금이 아닌 사적 투자 금액만 10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개발업체들은 사우스사이드 트레일 선상에서 1에이커 땅에 100만달러를 줘야 개발부지를 구입할 수 있다.
벨트라인 개발 완공 상상도.
애틀랜타 벨트라인 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