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오바마 전 대통령,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전현직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11월 일제히 애틀랜타를 방문을 앞두고 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지역이었던 조지아주에서 최근 민주당이 조지아 제6지구 연방 하원 의석을 가져가는 등 민주당이 커지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공화당은 이를 뒤집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8일 트럼프 대통령은 애틀랜타를 방문해 흑인 공화당 집회 연설 등 조지아 민심을 잡기 위한 대선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오바마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도 20일 그린빌드 인터내셔널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모일 예정이다. 공식적으로는 행사 참석이 목적이지만 결국 같은 날 열리는 민주당 TV 토론회를 지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3일 폭스뉴스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민주당 경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51%)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39%)과의 가상대결에서 12%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46%)도 트럼프 대통령(41%)에 5% 앞섰으며 샌더스 상원 의원(49%)도 트럼프 대통령(41%)에 8% 포인트의 격차로 리드했다. 지난달 25일과 28일까지 폴리티코 모닝 컨설트에서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와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CNN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바이든과 워런이 모두 트럼프 보다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애틀랜타에서 20일 열리는 TV 토론회는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에서 열리며 MSNBC에서 생중계 된다. NBC, MSNBC 등 디지털 플랫폼과 방송과 워싱턴 포스트의 웹사이트, 모바일 앱에서도 방영될 전망이다.
나지혜 기자 aimer1209@atlant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