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그라운드 장소 문제로 인해 취소
애틀랜타의 대표 새해 맞이 행사인 다운타운 언더그라운드의 ‘피치드롭’이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고 AJC가 보도했다. 그러나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올해만 열리지 않는 것일 뿐, 30년 동안 애틀랜타의 명물이 된 피치드롭은 반드시 다시 열린다고 케이샤 랜스 보텀스 시장은 약속했다.
보텀스 시장은 지난 5일 “우리는 잠시 휴식을 갖고 장소를 다시 점검하고 평가해서 어떻게 다시 피치드롭을 개최할 수 있을지 논의하겠다. 피치드롭이 다시 열릴 때에는 이전보다 더 크고 더 좋은 피치드롭이 될 것이라는 점을 여러분들에게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보텀스 시장은 지난 며칠 동안 고민한 끝에 올해 새해 이브에는 800파운드의 복숭아 하강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올해 행사가 취소된 가장 큰 이유는 장소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왜냐하면 항상 피치드롭이 열렸던 언더그라운드는 이제 더 이상 애틀랜타 시당국의 소유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1989년 애틀랜타의 언더그라운드에서 시작된 피치드롭은 뉴욕시 타임스퀘어에서 매년 열리는 유명한 새해맞이 대형 볼드롭 이벤트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매년 1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본사의 건축 개발업체가 언더그라운드를 인수하면서 피치드롭 행사장은 지난 2017년 우드러프 공원에서 열렸으나 지난해에는 다시 언더그라운드에서 개최됐다.
이전의 피치드롭 행사 모습.